Ravenkim's 四行詩 11 : 믿음, 너의 이름, 너도 미쳤다, 이 난리 중에

Ravenkim's 四行詩 11 : 믿음, 너의 이름, 너도 미쳤다, 이 난리 중에

• 믿음

운명을,
인연을,
전생을 믿는다
너와 나는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니까

• 너의 이름

볼 수 없어서
보고 싶어서
문득 문득 떠올라서
너의 이름을 부르는게 아프다

• 너도 미쳤다

미친듯이 싸우고
입에 담지못할 저주들을 퍼붓고
서로의 밑바닥 인성까지 드러내고도
우린 다시 그립다 보고싶다하며 웃었다

• 이 난리중에

안좋았던 기억은 사라지고
좋았었던 기억만 남아있어
행여 코로나라도 걸리기 전에
한 번은 보고 싶은 사람

- Ravenkim's 四行詩

순	제목
1	습관, 추억, 아쉬움, 도깨비 신부
2	교통사고, 설렘, 미련, 미세먼지 걱정
3	국물 맛, 사랑이겠지, 가을, 4시간
4	언젠가는, 깃털만큼, 쌍둥이, 대청소
5	과감하게, 본성, 강강술래, 삶의 정체성
6	가을비와 걷다, 갈등, 민중, 무법자들
7	더 살아봐, 들켰어 둘다, 가을숲을 걷는다, 정의로운 세상
8	어쩌면 ing, 아무도 몰라, 잘살아, 익숙함
9	공수처법, ICBM, 돌요리, 팔꿈치로 가격하고
10	하루 하루, 첫눈의 의미, 봄날의 Merry Christmas, 사랑이 그렇더라
11	믿음, 너의 이름, 너도 미쳤다, 이 난리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