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슈트라우스 3세 ?! Johann Strauss III ?!

맞다!
요한 슈트라우스 3세도 있다!

클래식 음악사에 있어서 “보물”과도 같은 오스트리아의 {슈트라우스 가문 Strauss Family}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 Johann Strauss I, 아버지 Vater(1804-1849)의 아들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 요제프 슈트라우스 Josef Strauss(1827-1870) -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Eduard Strauss(1835-1916)에 이은, 다음 세대의 요한 슈트라우스 3세(1866-1939)까지 그 명맥을 이어갔다.

그 역시 오스트리아 음악가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손자, 즉, 막내 아들인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들이면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조카인 요한 슈트라우스 3세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3세가 피아노로 연주하는 삼촌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빈 Wien 숲속의 이야기>

1901년 아버지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에 의해 가문의 전통이었던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해체된 이후 가족의 전통을 비공식적으로 위임받아 유지하는 정도에 그쳤으며,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대단했던 명성만큼의 괄목할 만한 활동은 아니었어도, 그 역시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작곡에 집중된 삶을 살아가며 여전히 {슈트라우스 가문}의 가풍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들의” 쟝르에 있어서의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요한 슈트라우스 3세의 <대관식 Coronation> 왈츠 Op.40

그럼에도 당시 오스트리아 빈 Wien을 중심으로한 음악적 현장에서는 기존의 {왈츠 Waltz}나 {폴카 Polka} 등의 인기 절정의 쟝르를 밀어내고, 새롭게 떠오른 오스트리아계 헝가리 작곡가 레하르 Franz Lehár(1870.4.30-1948)와 오스트리아의 오스카 슈트라우스 Oscar Straus(1870-1954) 등의 {오페렛타 Operetta} 작곡가의 작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럽 전체적으로 바뀌고 있는 음악적 유행의 분위기는 실로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그런 클래식 음악 세계가 당면한 변화의 분위기 속에서 현실적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3세의 “작곡가로서”의 활동은 사실상 점점 더 빛을 발하기 어려워졌으며, 할아버지대(슈트라우스 1세)에서부터 내려오는 가풍을 이어받아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지휘하는 “지휘자로서“의 명성을 주로 누리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삼촌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가 작곡한 오페렛타 <박쥐 Die Fledermaus> 모음곡을 요한 슈트라우스 3세가 지휘한 연주 레코딩이다.

이렇듯 슈트라우스 3세는 자신이 이루어낸 독일의 그라모폰과의 협업을 통해 명문 음악 가문인 {슈트라우스 가문} 3대에 걸친 유수의 걸작선을 8면의 싱글 LP에 남김으로써 다시 한번 {슈트라우스 가문}을 드러내는 새로운 도약을 보여주는 쾌거를 이루어내었다.

{앙코르 무대 🌳 Encore Stage}

요한 슈트라우스 3세의 왈츠 Waltz <시인의 사랑 Dichterliebe> Op.38
음질은 좋지 않지만 요즘말로 “레어템”, 즉, 흔치 않은 연주 레코딩이다.

왈츠 Waltz <라임 나무 아래에서 Unter den Linden> Op.30

지금 내리는 비로 벚꽃들이 다 떨어져버릴까 조바심 나는 이 밤,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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