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뮤지컬] 나비 Butterfly (from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Butterfly
나비 - 정원영 (출처 : 유튜브 정원영)
오늘 넘버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중에서
주인공 토마스가 부르는 '나비 Butterfly'입니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배우 2인이
100분을 끌고 가는 극으로
그외의 등장인물은 전부 이름으로만 등장하는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공연된 2인 뮤지컬로는
<쓰릴미>와 함께 가장 유명한 공연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쓰릴미>와는 반대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관객에게 위로를 주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토마스와 앨빈, 두 사람이 성인이 되고
서로가 점차 소원해지던 차에
앨빈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토마스가 앨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과정에서
인생의 중요한 무언가를 점점 깨닫게 됩니다.
오늘 올려드리는 곡 '나비'는
이 작품의 대표곡으로
동화작가가 되는 토마스가
처음으로 구상한 동화의 내용을
노래에 담아
앨빈에게 들려주는 곡입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위로를 주는
'나비'의 날갯짓을 감상해보시죠.
10주년 공연까지 무려 6연이 진행된
이 작품의 재연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보답하듯
올해 겨울 다시 7연의 무대가
11월에 찾아올 예정입니다
"아주 머나먼 나라에 아름다운 나비가 살았어요"
꽃과 나무 가득한 왕국에서
강물이 수풀 사이로 춤추며 흘렀죠
봄 바람 따라 바닷가로
"계속 해봐"
그 나비는 작은 가지에 내려 앉아서
달려 가는 강물 바라봤죠
혹시라도 바람에 휩쓸려 갈까 봐
잎사귀 뒤에 숨어 말했죠
나는 나비야 작고 중요치 않아
세상의 거대함 앞에 난 티끌일뿐야
팔이 저릴 때 날개를 펴 춤 추며 만족해
나는 나비야 중요치 않아
어느 날 그는 강물에게 물어봤죠
"저기요"
어디로 가나요
저 폭포 너머 세상에는 뭐가 있죠
나도 알려줘요
씩 웃으며 강물이 대답했죠
바람 따라서 바다로 간단다
넓고 푸른 저 바다 너도 좋아 할거야
너도 함께 떠나자
나는 나비죠 작고 중요치 않죠
세상의 거대함 앞에 난 티끌과 같죠
팔이 저릴 때 날개를 펴 춤추며 만족해
나는 나비야 중요치 않아
근데 나비는 바다를 꿈꿨죠
흰 파도 위를 날고 싶었죠
하지만 파도 같은 건 너무 위험하기에
바람에게 한번 더 말을 걸었죠
어떻게 그리 빨리 날 수 있죠
바람은 엄청난 얘길 해줬죠
내 몸의 힘은 공기의 흐름일 뿐
그 작은 날개로 시작 돼
네 날개로
너는 강한 나비야 나의 힘이야
네가 춤 출 때 난 하늘 위로 날 수 있단다
네 몸으로 공기 흔들며 그 춤을 출 때면
네 날갯짓에 이 세상이 변해
나빈 팔을 펴서 나무 위의 가지를 떠나
날아 올라서 바다를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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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STEEM FEST KOREA 2023 - 4/29(토) 오후 3시 서울 문래동 브루스카
참석하진 못해도 응원해주실거죠? ^^
어휴 물론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