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레이스의 결과_ 5318855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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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의 결과

5318855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는데 너무 과분한 것을 주시는구려." 수도승이 답례했다. "다시는 그런 말씀 마시오. 하늘이 그 얘기를 듣는다면, 다음번에는 당신 몫이 적어질 테니"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제목을 '레이스의 미래'로 하려다가 연금술사의 충고를 따라 30세기의 시점에서 기술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미래가 아니고 결과이니.



거버넌스와 컨센서스



21세기 초반, 그때에 많은 암호화폐들이 등락을 거듭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부풀게도 아프게도 했으나 아무도 이것이 어디에 쓰일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탈중앙화의 철학을 담고 시작한 암호화폐는 그것의 정신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으므로 그것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것은 구호이지만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당근이므로, 이것의 자산가치가 사람들을 주목시키자 그제서야 모든 이들이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욕을 하면서도.



한계에 다다른 20세기 방식의 자본주의는 코로나 19 사태로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고, 갈등하며 만지작거리던 양적 완화, 유동성 과잉의 카드를 주저없이 내던지게 되었습니다. 쏟아져 나온 통화는 갈 곳이 없어 자신을 담아줄 새로운 저수지를 찾아다녔고, 이제까지 정신 나간 짓이라고 손가락질받던 그것, 암호화폐는 풀려나온 통화의 새로운 저수지로, 새로운 자산으로 사람들의 지갑을 빨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욕을 하면서도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상의 세계에서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새로운 가상통화는 가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매우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요구했습니다. 이 암호화된 화폐는 주식회사처럼 회사가 망한다고 주식이 종이 쪼가리가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화폐를 가진 모든 이들이 언제든 그 화폐를 기반으로 다시 무언가를 세우고 시작할 수 있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 명목화폐의 그것처럼 될까 불안해했으나, 커뮤니티의 힘을 경험하게 된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화폐의 주인으로서의 자기 인식을 각성하게 되었고 공동체와 화폐, 그것에 엄청난 힘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불을 처음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초기 인류처럼 이들은 이 힘을 다루는 방법과 그것에 내재된 가능성을 아직 깨닫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암호를 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은 혼자서도 쓸 수 있지만 화폐는 혼자서는 쓸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교환을 본질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세기 자본주의의 모토를 따라 각자도생의 길을 한참이나 달려 온 인류는 소통의 방식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단지 2시간을 대화하기 위해 100km를 달려가던 호모 사피엔스의 본성으로부터 한참이나 멀어져 버린 것입니다. 거버넌스는커녕 기초적인 컨센서스를 구성하는 방법조차 아이처럼 다시 배워야 하는 수준으로 퇴보한 것입니다.



*거버넌스(governance) :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주어진 자원 제약하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제반 장치.

*컨센서스 (consensus) :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에 대한 합의. 또는 그 의견. 즉 어떤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 간의 일치된 의견.



화폐전쟁에서 살아남은 암호화폐들은 이들입니다. 거버넌스와 컨센서스를 단단히 확립한 커뮤니티.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화폐가 신용을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상에서 작동하는 그것에는 포장만 그럴듯한 거짓과 위선의 20세기적 방식이 자리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각자도생의 극단까지 치달아 물극필반으로 등장한 진정성의 시대, 그 날카로운 시선을 받아낼 만한 진짜의 힘, 진정성의 힘을 갖춘 이들만이 커뮤니티를 구성해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가상 세계의 뜬구름을 따라 하늘 높이 날아오른 수많은 코인들은 그것을 받아 안을 커뮤니티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고, 바닥을 다지며 거버넌스와 컨센서스를 한장 한장 쌓아 올린 이들의 코인은 커뮤니티를 넘어 도시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도시의 이름은 [스팀시티] 입니다.




창조의 여섯째 날



[스팀시티]에 모여든 이들 역시 초기에는 20세기적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해 무척 혼돈스러워했습니다. 일단 부자가 되고 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팀시티]의 령을 따라 레이스를 시작한 이들은 지속가능한 부, 21세기적 Next Rich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희소성의 원칙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20세기까지의 부는 한정된 자원에만 국한되었습니다. 한정된 자원이 주는 희소성의 원칙만이 부의 근간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우주로 시선을 돌린 인류는 더이상 희소성으로 인류의 한계를 제한할 필요가 없음을 서서히 깨달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학 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인식보다 빨라서 이미 인류의 손에 연금술의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비법을 열어 보이고 있었으니, 무한한 가상의 세계가 그것입니다.



"천지창조의 엿새째가 없었다면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테고, 구리는 언제나 구리이고, 납은 언제까지고 납일 수밖에 없었을 거야. 만물에게는 저마다 자아의 신화가 있고, 그 신화는 언젠가 이루어지지. 그게 바로 진리야. 그래서 우리 모두는 더 나은 존재로 변해야 하고, 새로운 자아의 신화를 만들어야 해. 만물의 정기가 진정 단 하나의 존재가 될 때까지 말이야."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과학 기술의 연금술이 합성 고무를 발견하기 전까지, 인류는 이 물질의 희소성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인류를 잔인하게 착취했습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원주민들은 처음에는 손이, 두 번째는 팔이, 마지막에는 목이 도려내졌습니다. 과학의 연금술은 이들을 착취로부터 구원해내었습니다. 그리고 가상의 세계에서 자원은 무한하다고, 현실의 세계에서도 끝을 알 수 없는 우주 전체가 인류에게 미개척지로 남아있다고, 그러니 어서 온 우주로 뻗어 나가 그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라고, 창조의 여섯째 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만물의 정기가 말했어. 광물과 식물만이 만물이 모두 하나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말이야. 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쇠가 구리와 비슷해지거나 구리가 금과 똑같아질 필요는 없어. 각각의 물질은 그 고유한 개별성 속에서 자신의 정확한 몫만 수행하면 되는 거야. 그 모든 것을 기록한 신의 손이 천지창조의 닷새째에 멈추었다면, 만물은 평화의 교향곡이 되었을 거야. 그러나 천지창조는 엿새째에도 계속되었어."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암호화폐가 가진 자유와 가능성은 이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들은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특히 희소성의 원칙에 가장 강력하게 묶여 있는 주거의 문제,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를 극복할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팀시티]의 수비학數祕學



그러다 이들은 레이스 중 지중해의 어떤 섬에서 노마드적 주거방식의 새로운 모델을 찾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에 집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제야 이것을 깨달았을까 싶을 정도로 그것은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지중해의 그 섬은 레이스 중인 러너들에게 저택 하나를 보여주었는데 그 저택은 그 섬의 유명한 조각가가 살던 집이었습니다. 4~5인이 거주할 수 있는 그 저택의 가격은 약 5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동시에 세상에는 그 정도 가격의 집들이 많다고 소리쳤습니다. 레이스 중, 아 이런 곳에 살면서 창작활동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그곳들. 창작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유명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배후도시의 그곳들 대부분에서 그 정도의 가격이면 집을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관련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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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스팀시티]는 그들에게 숫자를 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집값이 5억이래. 50명이 1,000만원씩 분담하면 되는 금액이지. 룸이 3~4개 정도되니 4~5인이 한 달을 머무를 수 있어. 1년이면 60여명이 한 달씩 거주할 수 있겠네. 그런 공간이 12곳이면 어떻게 될까? 12곳에 5억씩이면 60억. 60여 명의 구성원이 1인당 1억원 정도를 부담하면 1년 12달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살 수 있을 거야. 서울의 집값이 얼마니? 1억짜리 집이 있니? 물론 아직 희소성의 원칙에 묶여있는 부동산 가치의 상승은 덤이야. 게다가 암호화폐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더 많은 무엇들을 이룰 수 있지."



5억짜리 집 X 12곳 = 60억. 600명이 1,000만원을 분담하면 1년에 1개월씩을 거주할 수 있고, 60명이 1억씩 분담하면 1년 내내 거주할 수 있습니다. 61명의 <위즈덤 러너>. [스팀시티]가 풀어준 숫자에 이들은 '유레카'를 외치고 말았습니다. 아, 이것이 [스팀시티] 커뮤니티 센터의 시작이구나. 이렇게 창작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이 그 공간에 머물며 창작한 작품들을 유통할 수 있다면 이것은 새로운 경제시스템으로 자리할 수 있겠구나. 나아가 각 도시의 센터들이 지역 유통의 거점으로 확장되고 암호화폐로 그 모든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새로운 경제블록을 형성할 수도 있겠구나. 대도시의 보증금도 안 되는 돈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니! 그것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살 수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암호화폐의 연금술이 아닌가!!!



*아마도 이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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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지중해의 섬은 자신의 땅에서 발원한 영토 없이 존재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알려 주었습니다. 그것은 1,000년 동안 존속하며 21세기에까지도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엄연한 독립국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이것은 마치 [스팀시티]의 원형을 보는 듯하다며 연신 감탄하고 감격하며 당장 돌아가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영국인이 나타나 쉿! 하고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하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자기가 아는 것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지. 세상 모든 사람이 납으로 금을 만든다고 상상해봐. 그리되면 금은 금세 제 가치를 잃게 될 거야. 참을 줄 아는 사람만이, 끈기 있게 연구한 사람만이 '위대한 업'을 이룰 수 있지. 그게 바로 내가 이 사막 한가운데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정확히 말하면, 암호를 풀 수 있게 도와줄 진정한 연금술사를 만나기 위해서야."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그렇습니다. 연금술의 비밀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것의 힘이 너무도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돌덩이를 금으로 변하게 하는 힘은 아무나 소유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법을 안다고 모두가 돌덩이를 금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희소성의 원칙은 자아의 신화를 사는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복음을 전해도 믿지 않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내재가치가 없다며 손가락질하고, 그것을 사 모으면서도 스팀만배를 비웃습니다. 게다가 전 세계에 내 집을 갖겠다니.



'지상의 모든 인간에게는 그를 기다리는 보물이 있어. 그런데 우리들, 인간의 마음은 그 보물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않아. 사람들이 보물을 더이상 찾으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어린아이들에게만 얘기하지. 그리고는 인생이 각자의 운명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그들을 이끌어가도록 내버려 두는 거야. 불행히도, 자기 앞에 그려진 자아의 신화와 행복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어. 사람들 대부분은 이 세상을 험난한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세상은 험난한 것으로 변하는 거야. 그래서 우리들 마음은 사람들에게 점점 더 낮은 소리로 말하지. 아예 침묵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얘기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기를 원해. 그건 우리가 가르쳐준 길을 따라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지.' 마음이 그에게 속삭였다.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누가 세상에 이 비밀을 드러낼까요? 마음의 소리를 쫓는 이들. 그 침묵에 귀 기울이는 이들.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 그래서 [스팀시티]는 자신을 찾아오라며 사라졌고, 그것을 찾기 위해 우리는 <위즈덤 레이스>를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막을 달리며.



"자아의 신화를 사는 자는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다네.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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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에 응답한 그들은 그렇게 3년을 걷고 달렸고 그들이 품고 있는 코인은 그 기간 동안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뒤덮자, 두 번째 여름을 앞둔 이들은 잠시 멈추어 서서 그간의 과정을 점검하기 시작했는데 믿기 힘든 우연의 일치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1) 생존율 70.49%+ delegation 29.51% = 100%

그들이 품고 있던 코인이 한없이 추락하던 시간을 견뎌낸 이들과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스팀시티]의 미래를 기대하며 자신의 보물을 거두지 않은 이들을 합했더니 그 숫자가 100%가 되었습니다.



(2) delegation 유지계정 18개 = 추천권 18개

새로운 <위즈덤 러너>를 초청할 수 있는 추천권은 50개의 포스팅마다 1개씩 주어졌습니다. 그렇게 발행된 추천권의 숫자가 신기하게도 delegation 유지 계정의 숫자와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지 계정당 1개의 추천권이 주어진 것도 아니고, 추천권이 주어진 계정이 모두 delegation을 유지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에 대해 [스팀시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게. 그대가 여행길에서 발견한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 때 그대의 보물은 발견되는 걸세."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또한 [스팀시티]는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 일어난 일이 무엇이며 다시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두 번 일어난 일은 숫자의 일치입니다. 100%와 18개의 계정. 그리고 다시 일어날 일은 '530만 SP'. <위즈덤 러너>계정들의 SP 합계의 숫자가 @stimcity 계정의 <스팀만배 존버 프로젝트> delegation 숫자로 반복되는 일입니다. 이미 2018년 kr 고래들의 SP 규모가 <위즈덤 러너> 계정의 SP 규모로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3년 뒤에 @stimcity에는 337 SP를 임대한 <위즈덤 러너>들의 delegation 숫자가 연금술의 공식을 따라 반복되는 것입니다. 5318855. 마크툽! 그렇게 기록되어 있으니까.



530만 SP를 현재 시세 1,000원으로 환산하면 50억여원이 됩니다. 또한 337 SP를 delegation 하는 <위즈덤 러너>가 15,000여명이 된다는 말입니다. 3년 뒤에 이것의 시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연금술의 공식은 3년 뒤에도 재현되었을까요? 아무도 3년 뒤를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3년 뒤의 @stimcity의 자산규모와 그것의 가치를. 그것은 [스팀시티] 커뮤니티 센터 100호점을 설립하고도 넘칠 만큼의 것이었음에도 말입니다.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는데 너무 과분한 것을 주시는구려." 수도승이 답례했다. "다시는 그런 말씀 마시오. 하늘이 그 얘기를 듣는다면, 다음번에는 당신 몫이 적어질 테니"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그리고 [스팀시티]는 한가지 경고를 더 곁들여 주었습니다.



"그대의 낙타를 팔고 대신 말을 사게. 낙타는 사람을 배신하는 짐승이라서, 수천 리를 걷고도 지친 내색을 않다가 어느 순간 무릎을 꺾고 숨을 놓아버리지. 하지만 말은 서서히 지치는 동물이야. 앞으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쯤 죽을지 가늠할 수 있다네."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이 말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팔고 무엇을 사야 할까요? 사막을 걷다 만나게 될 연금술사가 알려주겠죠. 그의 이름은 <위즈덤 러너>입니다.



(다음 편은 3년 뒤에 계속)



'내가 때때로 불평하는 건, 내가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야. 인간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지.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해. 자기는 그걸 이룰 자격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이룰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우리들, 인간의 마음은 영원히 사라져버린 사랑이나 잘 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던 순간들, 어쩌면 발견할 수도 있었는데 영원히 모래 속에 묻혀버린 보물 같은 것들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두려워 죽을 지경이야.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아주 고통받을 테니까.' _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1. 레이스의 기원_ since 2018
2. 레이스의 경과_ 70.49+29.51
3. 레이스의 결과_ 5318855
4. 레이스의 복귀_ 337 SP


[Human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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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years ago 

3년뒤 어느 날의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

 3 years ago 

아 그 아침은 커뮤니티 센터에 모두 함께모여 맞게 되기를

 3 years ago 

그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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