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100]누군가의 Sugarhate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4 years ago


 문득 궁금해서 근황을 찾아보게 되는 가수들이 있다. 청취만 즐기지, 개인에 관심을 갖지 않으니 이따금은 단지 다른 밴드에서 활동을 하고 있을 뿐인데 내가 모르고 있어서 활동을 하지 않는 줄 오해하고 있기도 하다. Sugarhate는 정말 활동을 멈춘 가수였다. 원래도 기자가 되고 싶었고, 기자가 된 모양이다. 꿈을 이룬 것은 기쁜 일이지만, 청취자로서는 계속해서 그녀가 노래를 부르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최근에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나에게 각별한 무엇이 있는 가수라서는 아니고, 단지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걸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결혼을 하고, 남편의 강한 의지로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할 공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기자 생활도 바쁠 테니, 음반을 내거나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새로 생긴 공간에서 부른 커버곡을 반기는 오랜 팬들이 많았다. 그걸로 충분한지도 모른다.

 나도 누군가의 Sugarhate였던 적이 있을까. 앞으로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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