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100] 신경끄기의 기술
신경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지음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우리가 500년 전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며 경악하는 것처럼, 500년 후의 사람들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우리가 확신하는 것들을 보며 비웃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돈과 직업으로 삶을 규정짓는 모습을 비웃을 것읻가. 아무런 자격도 없는 유명인은 떠받들면서 정작 소중한 사람은 업신여기는 행태를 비웃을 것이다. 우리의 의식과 미신, 우리긔 고민과 전쟁을 비웃을 것이고, 우리의 잔인함에 혼이 빠질 것이다. 우리의 예술을 연구하고, 우리의 역사를 두고 논쟁을 벌일 것이다.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는 우리에 관한 진리를 그들은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 역시 틀릴 것이다. 단지 우리보다 덜 틀릴 뿐이다.
-143~144p
난 틀렸다. 너도 틀렸고. 다만 어제보다 오늘 덜 틀리기 위해 배울 뿐이지. 요즘 읽는 책을 들여다보자면 하고자 하는 말은 꽤 겹친다. 다만, 사람들이 받아들이거나 동의할 수 있는 어조와 표현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 책은 내 스타일은 아니다. 직설적이다 못해 시니컬할 지경이다. 정신적 트라우마나 버튼을 '허세'라는 단어로 깔끔하게 퉁쳐버리니 영 기분은 좋지 않을 수 있다. 오늘 엉덩이 몇 대를 걷어차인 기분이 들었다. 신경끄기의 기술이라기보다는 진정 어디에 신경 쓸 것인가에 관한 책, 또 다른 인상적인 부분은 내 잘못은 아니더라도 인생이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는 말. 책임은 잘못을 했을 때만 지는 게 아니라는 점. 책임지기 때문에 인생이 자유롭다는 말이 너무나 와닿는다. 내인생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며 동시에 내가 아무 것도 아닌 바보 멍청이라는 진리를 늘 상기하며 살아야지.
내가 믿는 가치란 역시 사랑이지. 아무 것도 되지 못해도 좋다.
2021년 9월 13일, by St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