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연주대 이야기
봄의 기운이 완연하여 봄꽃들이 우후죽순으로 피어나고 더불어 가까운 둘레길이나 산행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관악산에도 부쩍 산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곳 정상부근에 위치한 연주대는 포토존으로 유명한데 연주대(응진전)라는 명칭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가 있습니다.
연주대, 응진전
관악산의 기암 절벽 위에 석축을 쌓아 터를 마련하고 지은 이 암자는, 원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677)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악사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고 한다.
관악사와 의상대는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내력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개국 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열사와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여 연주대라 불렀다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조선 태종의 첫 번째 왕자인 양녕대군과 두 번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뒤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 하여 연주대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 모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의 주변 경관이 워낙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여진 전설로 생각된다.
현재의 건물은 세 평 남짓한 맞배지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복원한 것이다.
[출처 : 연주대 안내판]
사계절 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연주대, 명칭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각 계절마다 더욱 멋진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할것 같습니다.
2023.3.27.
@tipu curate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절벽에서 올려다본 연주대 멋지네요.
정말로 절경이군요 ^^
연주대 정말 멋진곳에 위치하고 있죠
멀리서 봐도 정말 멋지다는 ~~!!
연주대 기암절벽 진짜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