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가장 강력한 주식 시장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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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홍성학

30년 간 주식 외길을 걸어온 투자자.

'울티마 시스템'이란 전략을 개발한 추세 추종 매매 전문가.

(주)더원프로젝트 대표.

서울경제TV, '홍성학의 장중일기'란 타이틀로 주식 시황 글 올리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

홍성학 장중일기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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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3000을 넘어 4000, 5000 시대에 주린이가 대응하는 정통추세매매를 통한 고수익 실전 매매 방법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장 강력한 주식 시장이 온다.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30여년 전, 대우증권 올림픽 지점에 입사 당시 그는 탁구 선수였다.

탁구 선수 현정화, 김택수와 동기였고, 전 대우증권 사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홍성국 의원과 대우증권에서 함께 일하며 형 동생 하던 사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탁구 시작, 11년을 운동선수로 살아오다 스물 셋에 퇴출됨.

1989년에 사무실 심부름하고, 전광판 고치는 사무 보조 역할로 증권사 생활 시작.

그 당시 대우경제연구소에서 나오는 자료들을 모조리 다 읽음.

1992년에 지점의 막내였지만 지점 2등은 물론, 대우증권 전체에서 가장 잘나가는 직원이 됨.

그 후 한화증권으로 이직하며 유명세를 탔고, 1999년에 연봉 1위 기록.

그러다 자만심에 빠져 크게 잃는 매매를 하게 되었고, 끝없는 나락으로 빠짐.

다시 일어서기 위해 장이 끝난 후엔 대리운전을 했고, 심야에는 물류 창고에서 일하고, 식당에서 주차요원으로도 일함.

이후 그동안 본인의 매매를 복기하며, 거의 6개월의 밤샘 작업 끝에 자신만의 매매 전략 개발.

현재는 새벽 2~3시부터 시장을 점검하고 준비하면서, 하루 18시간 정도 책상에 앉아 매매한다고 한다.




그가 직접 개발한 울티마 시스템을 이용하여 추세 추종 매매.

부제에서도 말했듯, 그는 코스피 3000을 넘어 4000, 5000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 말한다.

주가는 절대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대응만이 가능함을 강조.

오랜 기간 주식 투자 세계에 몸 담아오며, 큰 성공, 큰 실패, 다시 재기를 통한 성공을 몸소 겪은 저자의 내공이 그의 글에서 느껴진다.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이 많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절대 자만하면 안 된다고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막상 매매가 크게 성공하면 어느새 신중함은 사라지고 큰 성공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건방진 매매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한 실패로 돌아온다는 것을 수없이 체험했다.




주식시장에서 잃지 않으면 벌게 된다는 단순한 논리를 시장의 주인인 개인투자자들이 각인했으면 바랄 것이 없다.




주식 시장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 작동 원리는 무엇일까?

시장에서 가장 강한 이슈는 바로 돈이며, 돈이라는 것은 항상 돈이 되는 쪽으로 몰려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돈은 돈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리는 것이다.

돈이 몰려서 가격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지만, 가격의 변화 역시 돈을 끌어 당긴다.

돈은 더욱 집결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 금융시장의 원초적 원리이다.

돈은 세상의 논리를 모두 바꾼다. 얄팍한 일반 상식으로 이해하려 든다면 시장에서 낙오될 뿐이다.




버블론은 인디언의 기우제처럼 언젠가는 맞게 되어 있다.

자산 시장은 마냥 오를 수 없다. 당연히 거품도 끼고 그 거품은 터진다.

그러나 세상에 버블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많을 때 버블은 절대 오지 않는다.

누구나 대세 상승을 얘기하고, 아무도 버블이라고 말하지 않을 때 버블이 펑 터진다.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갑자기, 뜻밖의 대형 충격이 주식시장을 대폭락시키는 것이지, 예고된 악재는 시장을 붕괴시키지 못한다.

주식시장에 직접 참여하며 시장과 호흡해보지 못한 대학 교수, 경제 관료,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의 논리는 정연하다.

하지만 그들은 시장을 모른다.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관은 언제 주식을 사는가? 증권사는 데이트레이딩 업무를 주로 하고 자기매매 자금 규모는 크지 않으므로, 국내 시장의 실질적인 기관은 투신과 기금이라 할 수 있다.

투신이 주식을 사는 이유는 한 가지다. 펀드로 돈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투신이 주식을 파는 이유도 한 가지다. 펀드에서 돈이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특히 환율에 민감하다.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은 환차에 의한 손실을 줄이고자 매도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환율이 내리면 환차익을 보고자 매수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내부 주식 운용 규정에 의해 주식 편입 비율이 정해져 있다.

주가가 올라 이 비중을 넘어서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2020년 주가가 오르는 동안 기관들은 순매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산 주식이 참다 참다 못해 팔아 버리자 오르는 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내가 팔면 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처럼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팔아버린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팔 매물이 다 나와서 더 이상 나올 매물이 없어진 것이다.

그럼 어떤 일이 생길까?

매물이 줄어드니 조금만 '사자'가 나와도 주식은 오른다.

매물이 정리됐으니 새로운 매수자들이 들어와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주가가 꿈틀꿈틀 오르다 쑥쑥 분출하는 것이다.

이게 내가 팔면 바로 오르는 이유다.




계좌의 크기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얕은 이익에 만족해 이익의 싹을 자르지 말아야 한다.

이익이 발생하는 종목들은 이익을 키워 가야 하고, 저조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종목은 점차 줄여나가면서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상당히 좋은 종목들을 계좌에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싹을 미리 잘라버림으로써 항상 '무엇을 사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지금은 '무엇을 사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가 중요한 시기다.




차트나 볼린저 밴드 등 기술적 분석 기법들이 많다.

만약, 이런 기술적 분석이 상당한 예측력을 발휘한다면 주식투자는 '땅 집고 헤엄치는' 손쉬운 재테크 수단이 되었을 것이다.

차트의 맹점은 주가 예측을 못하는데도 마치 주가 흐름을 알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장과 주가는 족집게처럼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과를 놓고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다.

다시 말하지만 차트 매매는 가장 먼저 손절해야 할 매매 기법이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매매 행위가 투자의 전부인 양 느껴지기도 한다.

돈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 오르지 않으면 팔아 버리고, 다른 종목을 찾아 다시 사는 매매 중독 현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식투자의 본령은 주식을 사고파는 '매매'에 있지 않다.

상승 추세의 주식을 사서 길게 끌고 가는 '보유'를 통해 수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그러려면 휴식기를 잘 견뎌야 한다.

조정과 횡보를 하는 동안 지겹더라도 추가 상승을 기다리며 진득이 버텨야 한다.

지겨움에 가득한 매물들이 정리된 후 시세는 매우 가벼워지는 법이다.

어제의 큰 상승을 보여준 종목은 그 종목에 대한 지겨움을 극복한 자들의 몫이며, 오늘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는 종목은 역시 지겨움을 극복하고 보유하고 있던 자가 누릴 몫이다.




투매는 사실 반등의 서곡이다.

한꺼번에 매물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나면, 더구나 하루가 아닌 며칠에 걸쳐 대거 매물이 정리되면 더 이상 팔 사람들이 없어진다.

더 나올 매물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조금만 매수가 들어와도 주가는 거래 없이도 쑥쑥 올라간다.




폭락장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은 이성을 잃고 투매에 동참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투매는 폭락의 끝에 나온다.

버티고 버티다 더 참을 수 없어 너도나도 주식을 던져 버리는 투매 뒤에는 항상 강한 반등이 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논리적으로 상승해야 하는 이유가 가득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그에 동조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못할 때는 시장의 하락 시그널로 인식해야 한다.

또 하락해야 할 논리가 가득하고, 그에 맞는 재료와 이슈 또한 가득하고, 시장 참여자들 또한 불안에 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경우, 이는 상승 시그널로 인식해야 한다.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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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8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보낸다구요?
인간입니꽈~~~~~?

평소 잠자는 시간 외 책상에만 앉아 있다고 봐야겠네요^^

성지순례 왔습니다 ㅎㅎ

환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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