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금요일
어제는 아침 10시 30분 녹음 콜이 있었다. 같은 서울이어도 꽤 먼 곳이라 8시 30분에 집에서 나왔다. 전날엔 3시 넘어서 자서 피곤했다. 엔지니어가 늦어서 11시 30분부터 셋팅 시작. 든든하게 국밥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샌드위치 먹어야 했다. 불고기 샌드위치는 맛있었지만 영 힘이 나질 않았다. 샌드위치에 들어간 오이 빼내고 싶었는데, 담당자 앞에서 오이 빼기가 그래서 그냥 먹었다.
녹음은 조금 딜레이됐고, 그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추가된 요구사항도 있었다. 이번 일은 내가 음악 감독이 아니라 소극적으로 하다가, 이 프로젝트엔 딱히 감독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냅다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작업 때마다 어디까지 욕심을 내야 하는지, 항상 그 조절이 힘들다. 보컬의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느껴져 3덩어리(프레이즈라고 해야 할지)를 아쉬운 채로 끝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한 것이었는데, 나와 함께하는 엔지니어는 일의 경중, 페이의 낮고 높음과 상관없이 언제나 똑같은 장인 정신으로 일을 대한다. 무슨 일이든 간에 그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 일은 진중한 일이 된다.
녹음하면서 느꼈던 것
-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
- 내가 당신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상대가 그것만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즐겁게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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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success go! go! go!
움악 너무 좋네요
와! 택센님 이런 곡도 좋아하시는군요! 취향을 조금씩 알아가봐야겠어요 ㅋㅋㅋ 감사해요 :)
연주 좋아요.노래도요. 이 사람은 누규?
FKJ라고 하는 프랑스 재즈 피아니스트에요. 피아니스트지만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요!
일랑일랑아로마개조음
ㅋㅋㅋ 진보의 향기 도움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