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난다면

in #heat6 years ago (edited)

아이가 1년에 24번 감기가 걸리면서 2주간 감기가 지속되다가 4일간 열이 점차 오르면서 39.5도를 넘어가서 아이가 입원한 고통 후에 적어본다.
-----------아래의 글은 다양한 글들과 경험을 종합함----------

  1. 열의 구분 기준

의사들은 열을 크게 3가지고 구분한다고 한다.

미열: 37.5℃ 이상 ~ 38.5℃
관리가 필요한 열: 39.5℃ 이상일 때
해열제가 필요한 고열은 40.5℃ 이상일 때를 말함.

하지만 현실은 이와 같지 않다.
38.5도가 넘어가면 부모가 열경기를 해서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는 경향이 강함.
부모들이 공포마케팅의 영향을 너무 크게받아서 해열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기도 함.
(심지어 더욱더 놀라운 것은 감기가 걸려서 그 증상이 열이 나는 것인데 열을 잡겠다는 생각을하는 부모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감기가 끝나나??? 그렇다면 기침을 잡으면 감기가 끝나나??)

  1. 열이 나는 것은 어떻게 아나?

아이와 놀다가 아이를 안아보면 아이가 따뜻한게 느껴진다. 그럼 체온을 재면 된다.
체온은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하면 된다. 혹시나 부모가 열경기를 하면 30분으로 하면됨.
그 이유는 해열제는 빨리 효과가 나타나면 30분이고 늦으면 2시간이기 때문이다.

  1. 열이날때는 어떻게 하나?

가. 미열

  • 우선은 병원을 간다.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안가지만 모르몸 우선은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 전통적인 방법으로 아이가 정상체온에서 ~ 38℃ 라면 얇은 이불을 한 겹 덮어 따뜻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땀이 나면서 체온이 떨어짐.이 때 실내 온도는 권장온도에서 1~2만 높은 정도면 됨.

  • 이 단계에서 부모의 열경기로 아이의 옷을 벗기거나 찬물로 사지(손발의 끝)을 차갑게 하면
    체온조절 능력이 없는 아기는 살기위해서 체온을 급하게 더 올려버리는 악순환이 나올 수 있음.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스스로 체온조절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함.

  • 양손을 따듯하게 하여 등부분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체온이 살짝 내려가는게 느껴짐.
    좀더 체계적으로는 목에서부터 등의 척추를 따라서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함.

  • 아기가 땀을 흘리면 땀에 젖은 옷이 아이를 차갑게 만들어 감기에 걸리거나 체온이 올라갈 수 있으니
    땀에 젖은 옷은 자주 갈아입혀 주면됨. 옷은 당연히 면 소재의 얇은 옷을 입혀주는게 좋음.
    아니면 땀이 날때쯤에 등에 손수건을 넣어주고 손수건이 젖으면 그것만 갈아주는 방법도 있음.

  • 물을 많이 먹어서 소변이나 땀배출을 통해서 체온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됨. 그리고 당연히 아이가
    물을 보여주면 먹으려고 달려듬.

  • 이때의 아기가 잘먹고 잘 논다면 큰문제가 없음. 해열제가 없이도 됨.

** 부모가 열경기는 하는 상태라면
-- 38.3도가 되면 열경기하는 부모는 아세트아미노펜계열 해열제(타이레놀류, 약한 효과의 약)를 먹이면 됨.
당연히 복용법과 용량을 설명서에 있는거 하면 되고 헷갈리면 그 구간에 있는 최소용량을 먹이됨.
(실제는 몸무게에 따라서 먹이는 건데 어차파 마구 먹이는 해열제 그냥 개월 수에 따라서 먹이면 됨.)
-- 효과는 빠르면 30분 늦으면 2시간후에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땀을 흘리기도 함. 즉, 38.5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너무 뜨거워서 땀이 나지 않지만 그 이하라면 땀이 나면서 스스로 생존력을 보여줌.

-- 물론 이 과정에서 아이가 잘놀면 안먹여도 되지만 벌써 공포에 쩔어있는 부모는 아기가 노는 상태
물먹는 상태, 소변보는 상태, 땀흘리는 상태 등은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깐 그냥 시간되면 해열제를
마구 먹이면서 열이 부모가 원하는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기를 기도하면 됨.
-- 해열제의 부작용에 과도복용시 신장기능에 이상을 유발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공포에 쩔어서
미래의 자생능력을 획득하는 지금의 건강한 발열 상태를 줄인다고 생각하면 됨.
-- 참고로 전통적으로 아이의 열을 지혜열이라고 하여 아이가 열나고 나면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는게 느껴짐.

나. 38.8도가 넘기시작 하면..

  • 이때부터는 부모가 신경을 써야함.
  • 열이 오르는 추세라면 이부프로펜계열(부르펜, 맥시부펜)을 먹임
  • 아세트아미노펜계열보다 효과가 훨씬 좋음. 그래서 생 후 6개월 이상에서 복용이 가능(독한 약임).
  • 아이의 옷을 벗기면 안되고 얇게게 입힘. 벗기면 오함이와서 체온이 더올라감.
    옷을 입어도 춥다고함.(28개월 남자아기임) 얇게 입히고 손발 부분에 살짝 덮었다가 벗겼다가를
    해서 오한이 들지 않으면서 체온이 발산되게 하면 됨.
    (건강한 아이라면 알아서 덥다고 이불을 발로 참)
  • 미온수로 딱는것도 사지를 닦으면 애가 자지러지게 놀라므로 머리, 얼굴, 목뒤, 겨드랑이를 함.
    손수건을 미온수에 담궜다가 살짝 머리, 얼굴에 천천히 올려놓으면 애가 놀라지 않고
    물방울이 피부에 맺혀 있음. 이 물방울이 증발될때까지 체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됨.
    수건을 꽉짜서 닦으면 계속 딲아주어야 하고 아기의 피부가 헐어버려서 나중에 로션발라주어야 함.
    (이건 도움이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땀이나거나 대.소변을 보면
    체온이 떨어지는데 체온을 가진 유체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거임. 외부의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됨)
  • 이런 상태가 매우건강한 아이는 1~2일 발열상태, 일반아이 3일재에 피크를 찍고 그 다음날 떨어지는 경향.

다. 39도를 찍어서 부모가 열경기를 하면
**** 아래의 사항은 아이가 열이 난지 3일이 넘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 이야기함.

  • 해열제 투여 후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애가 낑낑대면(39.5도 전후에서 우리 아기에게 보여짐) 교차복용을 실시.
  • 교차복용은 아세트아미노, 이부프로펜 계열을 번갈아가면서 3시간단위로 주는 것임.
    서로 다른 약이므로 단일 종류의 약을 과다복용을 피하면서 해열작용을 노리는 것임.
    어차피 아세트아미노가 잘 안들어서 두 종류를 같이 먹는 거라서 육안으로 느껴지는 효과는 적을 수 있음.
  • 하지만 패닉에 빠진 부모들은 이부프로펜계열을 번갈아 가면서 먹임.
    (이부프로펜(부루펜)에서 파생한 덱시프로펜(맥시부펜)은 더 적은 용량으로 더 높은 해열 및 소염효과를
    나타내고 수명이 길어지는 효과도 나타난다고 제약회사가 홍보함. 자기 자식을 가지고 실험한 결과였으면...)
    그것도 2시간 3시간 단위로 먹임..... 이걸 의사에게 보여줬더니 당연히 하지 말라고 함.
    (그런데도 부모들은 복용시키는 경우가 있음..... 차라리 병원에 입원을 시키는게 낫지...
    제약회사가 임상시험을 통해서 위험하다고 경고해도 믿지를 않음.... 공포마케팅의 효과...
    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
  • 이때도 동내의원에 가면 아기기 잘놀거나 물을 잘먹고 소변을 기존과 비슷하게 보거나 절반정도면 괜찮음.
  • 만일 3일이 넘는다면 다른 소아과에서 다른 의견을 들어봐야함. 저경력의사 고경력의사 여자의사 남자의사의 성향과 경험이 다르므로 오진을 막을수 있음. 큰병원도 저경력자가 있다면 수많은 검사로 결과를 판단하므로 아이에게 무의미한 고통을 줄수있고 고경력의사도 본인의 경험을 맹신할 수 있음.

라. 아기가 40도가 넘거나 혹은 열이 38.5도가 4일을 넘어서 계속된다면

  • 40도가 넘으면 큰 병원으로 바로 가야함. 왜냐면 이게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 만일 항생제와 약처방을 적게하는 소아과에 가면 아기가 잘 뛰어놀면 괜찮다고 하고
    등에 땀이 흐르면서 체온이 39도 초반으로 떨어지는것을 볼 수 있음
    여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가와사키병, 패혈증, 폐렴이 아닌 단순열감기라면 소아과 의사말대로 열이떨
    어짐. 하지만 이게 갑자기 급성편도선염으로 2차로 염증이 생기면 소아과 의사는 순간 무능한 사람이 됨.
    만일 소아과 의사가 항생제를 먹이라고 해서 먹였다면 2차로 심각해지는걸 사실 막을 수는 있음.
    그런데 이 경계가 판단하기 어려운데 남탓을 해야하니 소아과 의사가 무능한 사람이 됨.
    (항생제는 3번 정도 먹이면 열이 잡)
  • 40도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체온을 귀로 재고 겨드랑이로 재는데 개인이 재면 실수로 잘못재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온도에 스스로 만족을하면서 본능적으로 더 높은 체온이 나올까봐 공포를 느껴 재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측정오차, 열이오르는 속도를 고려하여 병원행을 권장함.

마. 기타사항

  • 열이나서 부모가 열경기를 하면 일이 더 엉망이 되므로 메뉴얼에 따라서 행동하거나 고민은 의사에게 맞기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그리고 큰 병원가면 어지간하면 다 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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