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아름다움과 고결한 품위를 지닌
귀부인의 모습으로
흰 목련꽃이
푸른 하늘에
곱게 수를 놓는다.
뭇사람의 시선이 너에게 간다
잠깐 취하여 잠이 들어 깨어보니
후두둑 꽃닢이 바람에 날려
발길에 밢이는구나.
애처롭다 너 목련이여.
너의 고운 모습 보고 웃다가
너의 처량한 모습 보고 울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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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고결한 품위를 지닌
귀부인의 모습으로
흰 목련꽃이
푸른 하늘에
곱게 수를 놓는다.
뭇사람의 시선이 너에게 간다
잠깐 취하여 잠이 들어 깨어보니
후두둑 꽃닢이 바람에 날려
발길에 밢이는구나.
애처롭다 너 목련이여.
너의 고운 모습 보고 웃다가
너의 처량한 모습 보고 울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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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소매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꽃봉우리가
너무 곱고 단아하여 혼자 마음으로
우리나라 국화였으면 어땠을까 하며
참 많이 좋아하는 꽃나무입니다.
(무궁화는 도통 만나볼 수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