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 5원소(The Fifth Element, 1997)

in #dclick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오늘은 기분전환을 위해서 평소에 구매를 망설였던 것을 결제하고,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와서 영화 '제 5원소(The Fifth Element, 1997)'를 보게되었습니다. 영화제목은 자주 들어봤었는데 막상 찾아보니 개봉한지 20년이 훨씬 지난 영화였습니다. 제가 6살때 였으니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알고 있을 정도이니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전지식이라고는 썸네일에서 보이는 가수의 공연장면과 우주전쟁이라도 벌어질 것 같은 포스터가 전부였습니다.


    노래 자체는 위쪽의 원본이 더 좋지만 화면 때문에 집중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편하게 듣고 싶으시면 아래쪽 중국가수 버전을 추천드립니다.


    음....아무래도 20년 전에 개봉한 영화라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지금의 기준으로는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고, 촌스러운 기믹과 특수효과들이 거슬렸습니다. 시대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중간중간 등장하는 과도한 개그씬이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요소가 되었습니다.

    호불호가 상당히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다. 대개 이 작품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경우 유치하기 그지 없는 스토리와 허술한 플롯을 지적한다. 하지만 주연을 비롯해 조연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장 폴 고띠에가 담당한 파격적인 의상들 및 헤어 스타일,[8] 그리고 흥미로운 미래도시와 우주에 대한 묘사, 특수효과 등으로 인해 확실히 볼거리에 충실한 블록버스터. 게다가 주연인 밀라 요보비치부터 조연들에 이르기까지 여자배우들의 미모가 뛰어난 것도 남성들 입장에서는 호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1997년 연말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그해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를 설문조사했는데, 양쪽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위엄(?)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은근히 진지할 거 같은 제목과는 달리 개그씬이 굉장히 많은 영화다.[9]

출처 : https://namu.wiki/w/%EC%A0%9C5%EC%9B%90%EC%86%8C


    제가 느꼈던 것과 너무나 똑같아서 인용해봤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은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볼 거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드랜곤볼처럼 5개의 원소(물, 불, 흙, 바람, 사랑)를 차지하기 위해 지구인과 외계인이 싸우는 것입니다. 특히 5번째 원소(사랑)가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영화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합니다. 제 5원소인 리루가 '파괴시킬게 뻔한데, 뭐하러 구해요?'라고 말했을 때, 저는 약간 닭살이 돋는 것을 느꼈습니다.

    창조를 위해 파괴하고, 파괴하기 위해 창조한다. 이 문장은 전쟁을 빗대어 표현하는 것일수도 있고, 시대적 상황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위대한 발명품이든 사용하는 사람의 목적(선과 악)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화에 등장하는 5가지 원소(물, 불, 흙, 바람, 사랑)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생명과 죽음이라는 극명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사랑'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짧은 시간에 다소 억지스럽게 사랑을 하게 됩니다만, 현실에서의 '사랑'이란 어떤 감정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계속 떠오르게 됩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것, 허전감 혹은 외로움을 충족하기 위한 것, 육체적인 만족을 위한 것 이상의 무엇인가 설명하기 어려운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나의 분신처럼 아끼고 희생하면서도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는 과정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D

"리루 달라스, 멀티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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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재미있네요ㅋ 영화도 제스탈은 아니지만 궁금해지는데요ㅋ

그래도 유명한 영화이니 봐줘야죠!ㅎㅎ

아 이 영화 나름 재밌게 봤던 기억이있어요 노래도 유명하고ㅎㅎ

노래는 좋아요.ㅎㅎ

예전에 봤던 제 5원소 영화 기억나네요ㅎㅎ

오오. 극장에서 보셨나요?ㅎㅎ

오~ 음악 올만에 들으니 좋군요ㅎ
디클릭 가즈아~!

음악이 좋죠.ㅎㅎ

음악 좋네요~

보클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D

외계인은 파란 피를 흘려...쥬륵
노래가 센세이션이었는데 ㅋㅋ

오오. 그랬었나요?ㅎㅎ

10번은 더 본 제5원소~~~
이때만해도 머리가 있는 우리 부르스형님 ㅎㅎ

머리.ㅠㅠ

5원소 엄청 재미있게 보앗는데 저파란여자분 배에서 ...... ㅎㅎㅎ
디클릭은 사랑입니다! ㅎ

돌덩이 모으느라 고생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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