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위한 오마주 #2: 동네 귀요미들의 집사!

in #dclick6 years ago (edited)

My Sndbox assignment for this month begins with this post, at the end of which more information can b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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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뻐서 쓰려고 하는 사진

타인을 위한 오마주 시리즈를 @jazzsnobs님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4개월 전이다. 그간 소개하고 싶은 글을 쓰던 사람들이 몇 있었으나 활동 중단 상태라거나, 등의 이유로 재개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앞으로는 종종 #kr-pet 태그로 글을 써주시는 분들 중에서 선택하여 써보기로 결정했다. 얼마 전부터 #kr-pet 담당 큐레이터도 다른 개인 큐레이터와 함께 임무가 종료되면서, 보팅으로 그분들을 별다르게 지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별도로 쓰기 시작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시리즈에서도 그런 분들의 사진 등을 활용해서 보상을 나눌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다른 분의 사진 등은 [타인을 위한 오마주]로 통일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글의 성격이 오마주가 아니라면, 내 글의 분량이 더 많아질 수도 있으니...

오마주를 할 때마다 보상으로 발생하는 스팀달러(SBD)를, 대상이 되신 분에게 전송하기로 한다.

원래 1인당 1회 소개하는 것이 맞겠으나, 길고양이들을 사비로 돌보시는 몇 분들의 경우 반복적으로 오마주 대상으로 삼을 생각이다. 아, 꼭 길고양이가 아니라도 좋겠지만, 길에서 사는 동물이 대부분 길고양이이기 때문에 그렇다. 여하간 그분들 위주로 계속 하고, 중간에 가끔 다른 분들 (가령 꾸준히 반려동물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들이라거나)을 끼워넣는다는 쪽이 더 정확하겠다.

일단 내가 우선적으로 선택한 세 분은 다음과 같다.

@garywood-c
@buket47
@plstar

위 세 분은 이번달 내가 샌드박스(@sndbox)에 제출할 과제에서 소개를 해서, 샌드박스 계정의 포스팅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혹시 세 분 중에서 오마주, 혹은 샌드박스의 포스팅에 등장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 추가로 오마주 대상이 되실만한 분을 댓글로 추천 받아도 좋겠다. 매주 1회를 하면 좋겠지만, 내가 내키는 대로 포스팅하는 편이라 규칙이 가급적 느슨해야 지속하기 좋을 것 같다. 다만 가능한 대로 빈번하게 할 생각이다. (그리고 가끔은 길고양이 관련이 아닌, 일반 글로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길고양이 관련 오마주의 첫 주자로는, 아파트 단지에서 많은 길고양이들을 거의 반려동물처럼 친근하게 돌보시는 @garywood-c님을 소개하기로 한다.


@garywood-c님의 닉네임은 사실 '동네 귀요미들의 집사!'로 되어 있다. 어느 쪽으로 부르든 길기 때문에 ('동귀집'은 어감이 썩 좋지 않은 듯), 그냥 아이디로 언급하기로...

최근에 올리신 영상을 보면, 아파트 여러 동 주변에 사는 아이들을 돌보시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각 동에 사는 동네 고양이들 # 그 중에서도 망고, 치즈, 말랑이 등 삼둥이 형제는 어릴 때부터 보아왔는데, 이제는 중성화도 한 어엿한 청년들임에도 항상 같이 노니는 모습이다. 나도 고양이 부모와 자식들로 이루어진 대가족을 키우지만, 밖에서도 누군가가 돌봐준다면, 즉 식량을 찾는 데 어려움만 따르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가족애가 충분히 많은 동물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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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중 '치즈'라는 이름의 아이

치즈의 모습에서도 보듯이, 완전히 야외에만 있지 않도록,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는 있는 듯 하다. 길고양이들이라지만, 거의 밖에서 돌보는 반려동물 같다.

가령 아래 '노랭이'의 사진을 보면, 마치 집고양이 수준으로 사람을 겁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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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처럼 가방에 들어가있는 노랭이

오늘은 그 중에서도 '상고'라는 이름의 아이 위주로 더 보기로 한다. '상고'는 원래 '애냥이'로 불리던, 엄마 없이 너무 어린 나이에 혼자 다니던 아이이다. 초기에 본 상고의 사진에서는 굶은 고양이 특유의 눈빛과 깡마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었다.

엄마가 없는 아기 고양이의 경우 다른 고양이들에게 무조건 다가가려고 하는데, 몸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가 어떤 이유에서든 공격한다면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른다.

다행히 상고는 제때 @garywood-c님의 동네 고양이 가족으로 '입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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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의 '애냥이' 시절

요즘 들어서는 @garywood-c님에게 계속 밥도 얻어먹고, 다른 고양이들과 놀기까지 한다. 겉모습도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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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건강하고 예뻐진 상고

언젠가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시리즈로 쓰겠지만, 영양부족 문제로 기형적으로 태어나거나 성장하는 길고양이들이 참 많다. 상고의 초기 모습을 봐서는, 그대로 간다면 생존한다 해도 최종 모습이 걱정되었었다. 단지 사람이 파악할 수 있는 외모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같은 고양이들끼리도 털 색깔이나 여러 가지를 보고 서로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판단에 따라서 서로 시비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 무방비로 노출되면 하얀 털이 가장 불리하다는 등의 이야기도 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나온 말이다. 밖에서는 남들보다 약한 것이 티가 나면, 위험으로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상고에게는 다행히도, 놀아주는 형들까지 생겼다.

상고의 머리와 몸 비율을 보면 생각보다는 아주 어린 새끼는 아니어 보인다.

상고의 얼굴만 보면 꽤나 자란, 성묘에 가까운 느낌을 받는다. 너무 어릴 때부터 홀로 세상을 살아와서인 듯...

@garywood-c님에게는 유투브 독자 등 후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새끼들에게 밥과 영양식을 챙겨주고, 중성화할 시기에 맞춰서 보내는 등의 수고는 누가 해도 힘에 부칠 것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서 @garywood-c님에게 고정적 보팅 등으로 후원하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 글에서 발생하는 스팀달러는 @garywood-c님께 전송됩니다.

For @sndbox:

This is the first part of my series (to continue) of posts about other Steemians' voluntary aid of feral cats. The SBD generated from this post will go to @garywood-c, to contribute to the feral cats and kittens he looks after. In this month's assignment I will be outlining my plan for people with more or less the same c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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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제가 올렸던 먹스팀 가게들 중, 자신 있는 곳에서 밋업을 하고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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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착하신 분들이 스팀잇에는 너무 많아요~~ ㅎㅎ

ㅎㅎ 그러게요. 가끔 #kr-pet 구경해보세욥!

오마쥬 프로젝트 흥해랏~!
@dclick 디클릭에 함께 제안하고 싶어요~!
페이아웃된 좋은 포스팅 글 오마쥬

디클릭 클릭 함께 응원합니당~!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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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전 디클릭 처음 써보네요.

디클릭 본격적으로 광고 제휴 시작하기 전까지는
랜덤 포스팅도 좋지만
오마쥬 프로젝트 글 링크와 보상 배분해주면
더욱 좋을거라는 블루엔젤 아이디어~ ^^

디클릭 함께 더욱 활성화되는 스팀잇 행복한
세상 만들어 나아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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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 하시는군요 ^.^
이럴땐... 다클릭 클릭! 클릭!!

ㅎㅎ감사합니다. 처음 써보네요, 이거.

제이미님은 구독자수가 많아서 그 사람들이 디클릭 한번씩만 눌러도 연금복권 안 사셔도 될듯요. -.-+

ㅋㅋㅋ그래도 사야죠. 어제 간만에 꽝ㅋㅋ

상고 이야기 읽으니 맘이 짠하네요 ㅠㅠ 귀가 엄청 큰 게 눈길을 끄네요. 근데, 눈빛에 어떤 외로움같은게 서려있는 냥이네요. 길 위의 삶이 얼마나 고달팠을까..자주 들러서 사진으로나마 응원해 주고 싶네요!

아기때 혼자가 된 고양이들은 다 커서도 그게 남아있더라구요. 제가 막내로 입양한 몽땅이도 툭하면 구슬프게 운다는...ㅎㅎ

굴쿤요 ㅠㅠ 동물도 사람들처럼 감정이 참 예민하고 다치기 쉽나봐요..

보클-
순하게 생겨서 그런지 치즈가 젤 이뻐 보여요.ㅎㅎㅎ
리또 저 놈은 깡패네요.ㅋㅋㅋㅋㅋㅋ

삼둥이 다 너무 귀여운데 담번에 더 자세히 쓰게요.ㅎㅎ

이런 의미있는 글은 무조건 보팅 클릭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노트펫도 언젠가 소개해보려구요!

꼬리짓이 탠탠한 상고에게 풀봇!
이름이 왜 상고였을까?
조물주의 작품 중 가장 정교한 것이 아기고양이라더니 정말 사랑스럽네요.

ㅋㅋ 상인동인가? 저분이 사시는 곳 이름+고양이예요. ㅎㅎ

에구~ 길냥이들을 돌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길...
디클릭~ 저도 꾸~욱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독거님. ㅎㅎ

아론형 무티도 출연시켜달라! 크앙 ㅋㅋ

무티는 마나마인에서 받으니까 봐서ㅋㅋ

호오...길냥이...너무 귀엽네염....... 지난번에 만화카페 갔는데 거기 고양이가 엄청 많더라구염... 만화책을 한 권 빼서 읽고 있는데 정말 귀엽게 생긴 고양이가 저에게 총총총 걸어오더니 제 왼쪽팔에 또아리를 틀고 당당하게 원래 여기가 내 자리야 라고 하는 듯 눈을 감더라구욤....;; 사장님이 오시더니 "아 이녀석 또 이러네...이러고 가만히 계시면 팔아파진다고" 하시면서 쫓아주셨ㄴ......(사실...괜찮았는데 ㅋㅋ)

뭔가 간택받은 기분이였어염..

ㅋㅋ쫓는거 거절하시지ㅠ

네....뭔가 순삭한 일이라....아쉬움 그득....쩝

오늘은 포스팅에 먹을 것이 없으니 곡물 라떼라도 한 잔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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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친절하셔라... 조기 요거트같이 생긴거에 밑에 보리를 털어서 마시면 되는걸까염??+_+

그건 데코로 좀 놔두세요...넘 탈탈 털지 마시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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