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중남미 여행기]쿠바 여행 시작

in #cuba6 years ago (edited)

코스타리카에서 지내면서 쿠바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항공권과 9박10일을 지낼 숙박을 예약했어요.

쿠바 하바나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코스타리카에선 하바나로 가는 비행편이 매주 2번 있습니다. 저희는 9박10일 동안 하바나와 남쪽 트리니다드 두 도시를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쿠바 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예약을 했습니다. 쿠바 비자는 공항 항공사 부스에서 구매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쿠바로 가려면 거리가 꽤 멉니다. 보통은 캐나다 토론토나 멕시코 칸쿤을 경유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비자 역시 해당 항공사 부스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쿠바에선 호텔에서 묵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카사(Casa)라는 민박집이 되게 많아요. 집주인과 함께 지내면서 아침, 저녁 식사가 나옵니다. 쿠바 가정식인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카사에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음 여행지로 가는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하바나와 트리니다드에서 묵을 카사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환전소)

쿠바는 이중 화폐로 운영됩니다. 쿠바 사람들은 내국인 화폐인 CUP을, 관광객은 외국인 화폐인 CUC을 사용합니다. 1CUC은 24CUP 정도고, 1CUC은 1달러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전은 쿠바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전소에 들러서 환전한 뒤 택시 타고 숙소로 가면 됩니다. 줄이 꽤 기니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왜 쿠바로 갔냐고요? 아르헨티나나 브라질로 가기엔 거리가 좀 멀고, 근처 니카라과나 멕시코는 그다지 호기심이 동하지 않았으며, 지척에 쿠바가 있으니 언제 또 쿠바에 갈 수 있겠습니까. 코스타리카로 가기 전부터 쿠바 여행할 생각 때문에 무척 설렜었어요.

(말레콘 해변)

(올드 하바나 구경)

하바나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들러 여장을 풀고 지척에 있는 말레콘 해변부터 보러 갔습니다.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서 봤던 그 풍경 그대로더군요. 마음이 벅차 올랐습니다.
역시 영화에서 자주 봤던 올드 하바나 지구를 산책하며 구경했습니다. 오바마 시절의 미국과 수교를 코앞에 두고 미국인 관광객들이 매우 많더라고요. ^^


주말은 중남미 여행기 다시 보기
1. 프롤로그
2. 2박3일 걸려 산호세 도착
3. 코스타리카 유피스는 어떤 대학원?
4. 코스타리카에서 경험한 의료 문화
5. 사진으로 보는 코스타리카 시장
6. 코스타리카의 뜨거운 축구 열기
7. 산호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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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너무 가고 싶었는데!! 부럽습니다. TV에서 보니 도시의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사진에 그대로 담겼네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 하겠습니다~ ^.^

2년 전에 다녀온 이야기인데 다시 가고 싶네요. ^^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중화폐... 먼가 스팀/스달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 올드 아바나 사진은 전 뮤비에서 많이 본 느낌입니다. 쿠바만의 느낌이 느껴져서 좋네요.

아무래도 관광 산업에 기댈 수밖에 없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쿠바..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재미난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

넵 최대한 길게 해보겠습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보고나서 꼭한번 가봐야지 하는 나라중 하나인데..
다음 이야기 기되됩니다 !!

실제로 밤마다 음악이 끊이질 않습니다. 한민족 말고 이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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