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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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미에 불과한 한낱 투기꾼의 강한 주관이 담긴 글입니다.
몇몇 코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포함하고 있으니 불쾌하신 분들은 뒤로...가지말고 읽고 악플을 달아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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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로써는 굉장히 많은 스파업을 하였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단기매매를 주로 하는 사람입니다.

스팀파워로 변환하면 13주동안 묶여있어야 하는구조상, 스파업은 저에게 절대로 현명한 행동이 아닙니다.

저는 암호화폐를 13주는 커녕 13분도 보유 안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팀파워를 올렸습니다.

대체 왜 이런 멍청한 행동을 했는지 변명이라도 해 봐야죠?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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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의 종말


저는 알트코인 종말론자입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전혀 유용하지 못하며, 몇몇 알트코인들은 10토막이 난 지금도 쓸데없이 시가총액만 높은 버블 상태입니다.

블럭체인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분야까지 그럴싸한 이름을 붙여 ICO를 하고있으며, ICO를 진행하는 당사자가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그저 사기 행위에 불과합니다.

저는 기피하는 4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1. 게임관련 암호화폐

  2. 쇼비지니스 관련 암호화폐

  3. 결제 시스템이 된다고 주장하는 스타트업 암호화폐

  4.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암호화폐

저는 위의 4가지 코인을 기피하며, 손대는 경우는 반드시 거래소간 시세차익을 이용한 확정(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우에만 손을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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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가요?





1. 게임관련 암호화폐



게임관련 암호화폐는 현재의 기술력으론 실시간 게임에 사용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잘 쳐줘야 턴제,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은 크립토키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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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교배해서 새로운 고양이를 만들다 보면 레어 고양이가 나옵니다.

그 레어 고양이를 다시 교배하거나 사고 팔며 고양이를 모으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이것을 게임으로써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 게임을 하면서 과연 고양이를 모으고 싶을까요? 아니면 이더리움을 모으고 싶을까요?

저 역시 크립토키티 한쌍을 백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산 적이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저에게 게임이었을까요?

아니면 선점효과를 노리고 들어온 투기 행위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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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즐거워야 하고, 게임을 하는 동안은 현실의 근심을 잊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게임에 암호화폐가 연동된다구요?

게임을 하면서도 시세가 요동치는 암호화폐를 신경써야 하나요?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블럭체인 위에서 돌아갔기 때문에 접근성이라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독자적인 블럭체인을 사용한다면, 접근성마저도 포기해야 합니다.

블럭체인 게임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이쪽 계통의 코인은 초기 펌핑 후 무수한 시체를 쌓으며 아직까지 메이저 근처도 간적이 없습니다.





2. 쇼비지니스 관련 암호화폐



공연 티켓과 굿즈 등을 결제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성장 가능성있는 유망한 예비 스타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거나...

@_@...

그러니까, 엔터테인먼트 코인의 핵심은 이미 편리한 현금결제가 가능한 분야를 불편한 암호화폐 결제로 바꾸겠다는군요.

현금처럼 사용되는것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는 많이 있습니다.

공연 티켓 물론 암호화폐로 사는 미래가 올 것이며, 와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그 공연 티켓을 결제하는 암호화폐는 시가총액 100등도 못오는 허황된 잡코인이 될 수 없어요.

(심지어 코인 아니고 이쪽 분야는 대부분 토큰이지요? =_=;;)

또한 성장 가능성 있는 유망한 스타를 지원한다라...

그러니까 이미 엄청나게 위험한 ICO를 먼저 한 다음,

실패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유망한 스타에 한번 더 ICO를 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박인가요?

로또1등.jpg
로또도 6개만 적중하면 인생역전입니다. 정말 쉽네요 ㅋ_ㅋ

비트코인캐쉬로 결제하는 미래가 오느냐 라고 물어보면 저는 아마도 YES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쓸모없는 저시총 코인으로 공연 티켓을 결제하는 미래는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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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계통의 코인들은 거의 모든것이 예정이며, 로드맵이 제대로 지켜지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3. 결제 시스템이 된다고 주장하는 스타트업 암호화폐



위에 언급했다시피 스타트업이 현금역할을 하는 코인으로 성장하려면 앞으로 몇년이 걸릴까요?

암호화폐의 시조인 비트코인이 피어-투-피어 전자 현금이 목적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그 비트코인도, 비트코인보다 더 공격적으로 이쪽 분야를 공략하고 있는 황태자 비트코인캐쉬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역할을 다른 코인이 대신 하겠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느려서 안된다구요?

만약 비트코인이 느려서 안된다면, 그 자리를 대신 해 주는 코인은 바로 아래에 깔려있는 전송속도 빠른 초고시총 메이저가 대신 할 가능성이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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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한 행성에서 생명체가 태어날 확률보단 높으려나요?_?;;

스타트업 코인이 엄청난 시간동안 살아남아 거기까지 차례가 갈 확률은 소숫점 아래로 몇자리까지 내려갈지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4.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암호화폐



근본적으로 사기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직접 가서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100가지중 99가지가 사기라면, 사기가 아닌 1가지를 찾아내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아예 손대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이러한 코인들을 초기에 매수한 초저점 매수자들이 들어오는 이자를 시장에 풀어버리는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자가 나올때마다 약속했다는 듯 시장에 막대한 갯수의 코인이 풀리고 절대로 시세방어를 못하게 되는 시점이 빠르게 찾아옵니다.

피라미드 사기도 최초 진입자들은 큰 돈을 법니다.

그러나 최초 진입하지 못한 99%가 그들에게 착취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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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100토막 코인

센트라나 비트커넥트처럼 스캠사실이 밝혀져서 퇴출된게 아니라, 아직도 거래소에서 거래 되고 있는 코인입니다.

어떤 이자코인인지 맞춰보실래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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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은 다른가요?

스팀은 블럭체인 기반입니다.

암호화폐가 화제가 될수록 폭발적으로 관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락장에 돌입하며 암호화폐는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폭발적으로 올라갔던 관심도 폭발적으로 사라져야 합니다.

트래픽 오버뷰.png

그러나 의외로 잘 버팁니다.

앞으로 암호화폐가 세상에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SNS 기반인 스팀은 기하급수적으로 널리 퍼지게 될 것입니다.

아직 스티밋은 구성원 숫자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시총에 비해 놀라울정도로 액티비티가 높으며, 구성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스티밋에 들어온지 한 달 남짓, 다른 어떤 코인 커뮤니티보다 참여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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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년간 굉장히 열정적으로 코인 매매를 했고, 굉장히 많은 것들을 잃었습니다.

인간관계를 대부분 상실했으며, 건강은 쓰레기가 되었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느라 체중이 20kg이나 불었습니다.

이제 약간의 시간을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데에 할애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박 중독자가 되어버린 저로써는 매매를 쉬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살인적인 스케쥴로 살아가다간 조만간 병실에 누워서 매매하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

매매횟수를 줄이고, 시드를 줄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넘어가기 위한 파트너로 딱 2개만 선택하였습니다.

비트코인, 스팀 @_@...

단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존버를 지금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거래소에 그냥 보관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하니 몇시간도 못버티고 단타를 걸고있는 저를 마주하게 되더랍니다 ㅋ_ㅋ;;;

그래서 파워업을 했습니다.

과연 제가 이걸로 편안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스팀 연말에 얼마간다구요?

maxresdefault.jpg

셀봇하면 얼마가 들어올지 몹시 기대하며 글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ㅋ_ㅋ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스팀 방주에 타고계시는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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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ㅎㅎ 전업투기꾼 @ponzipanda
재미있는 경험 및 결론이군요.
잡코인 안되는 이유 및 잡코인 다 버리고,
btc 와 steem 에만 존버.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4-1-2-3

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비트 , 스팀!!
저도 자잘한 애들은 패스해야겠군요.
스팀잇 한국 활동 유저수가 만명이되는 그순간까지 가즈아!!

블럭체인이 필요없는 분야에 블럭체인을 적용한다고 하는 코인들이 너무 많지요 @_@

아무거나 블럭체인 갖다붙이면 혁신이 되는 세상이었으니 원...

대단한 분석력이십니다~
스티밋 가즈아~~

사실 4딸라에만 눈이 가시는거면 어케하죠? ㅋ_ㅋ;;;

스팀만큼 괜찮은 알트 별로 없죠 ㅎㅎ
게임코인은 혹시 gxc 라구...

사양...사양하겠습니다 ㅋ_ㅋ;;;

폰지판다님 오랜만에 글올리셨네요
폰지님의 과감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요!!
건강도 되찾고 여유도 되찾고 스팀 떡상 가즈아~!!

뭐 정리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어요 @_@...

선물거래도 모조리 청산했고 출금도 많이 했고...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스팀이 조금이라도 더 올라서 스팀잇에서 많은 분들이
즐겁게 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 건강은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빌게요~

염려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을때 시작해야 할듯 @_@!

이래저래 수고 많으셨네요~ 이왕 스파업 하신김에 느긋하게 재미난 글들 읽고 소통하며 지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매매횟수 줄이고 느긋하게 있어보려고 노력할 예정이에요 ㅎ

의견 잘 봤습니다.
스파업. 떡상 가즈아~!

오른다는 시점에서 이미 행복회로긴 하지만 나름 현실적인 목표치를 생각하고 있어요

저 차트의 코인은 XP 인가요? ㅎㅎ
실례 안 되면, 목표치 여쭤봐도 될까요?

XP코인 맞습니다 ~_~

좋은 시나리오로 갈시 연말 3~4천원정도를 현실적인 목표치로 생각하고있어요 ~_~;;

나쁜 시나리오일시 1불근처의 바닥을 보고있구요 ~_~;;

ㅎㅎ XP 맞군요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달러. 좀 약하네요. ㅎㅎ (이미 훌쩍 넘은 적 있어서)

버블없는 현실적인 목표로 잡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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