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 오일 폭락과 OPEC의 대응: 고자세 또는 긴급회의? 12월 6일 회의

in #coinkorea6 years ago

Screen Shot 2018-11-16 at 2.30.19 PM .png
화요일 7% 폭락 이후 회복세에 진입한 WTI Crude Oil 일간 차트

안녕하세요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보통 유가 하락은 스프레드(원료-제품 간 가격 차이)를 높여 정유/화학 제품의 이익을 높이는데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하는 상황 때문에 유가 하락으로 인한 혜택을 보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하네요 유가 하락과 OPEC의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한 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By Barani Krishnan

크루드 매도가 악화되면 OPEC의 선택은:
강경 발언 또는 긴급회의?

Screen Shot 2018-10-31 at 2.17.21 PM .png

12월 6일은 올해의 석유 일정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모여서 역사상 가장 길었던 석유 매도세를 끝내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OPEC은 3주를 기다릴 사치는 없을지도 모르는데, 화요일의 7% 가격 급락이 앞으로 시장에 닥칠 어떤 징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량 감축에 대한 고자세, 또는 아마 12월 6일 이전에 긴급회의가 강력한 선택권이 될 수 있다

지난 35년 동안 OPEC을 지켜봐온 에너지 시장 전문가인 도미닉 치리켈라는 15개국 카르텔(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비회원이지만 주요 산유국 러시아가 지원함)이 어떻게 최근의 위기를 헤쳐왔는지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그가 말하길:

“과거에 OPEC이 일했던 방식은 일련의 30초 짤막 뉴스(news snippets)를 가지고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다가올 회의에서 그들이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타입의 전략들에 관해서 미리 시장 상황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치리켈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먼저 주말 동안 언론에 발표한 것을 주목했는데, 산유량을 12월까지 하루 100만 배럴(bpd) 줄여야 하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그 절반인 50만 배럴 감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은 월요일 이 상품이 하락 마감하기 전에 성의 없는 반등으로 반응을 보였다

그 반응은 사우디에게 하루 1백만 배럴(bpd)은 “충분하지 않은 감축”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OPEC은 화요일 부정적인 월간 전망을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비-OPEC 공급량은 증가했지만, 중동과 차이나의 소비가 둔화됐다고 전망한 이후 2018년 석유 소비 증가량을 낮췄다 시장의 반응은? 인상적인 7% 하락이었다

화요일 급락은 여전히 미스터리

Screen Shot 2018-10-31 at 2.17.21 PM .png

일부 사람들은 화요일의 급락이 OPEC 발표에 원인이 크게 있지 않고 국제에너지기구(IEA)로부터의 또 다른 전망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미국 석유 시추 업자들에게 이미 기록적인 크루드 생산을 더 늘릴 것을 당부했다 IEA는 대체로 서부의 원유 수입업자들의 이익을 보호한다 비롤은 2020 중반부터 급격한 석유 부족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석유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은 그들의 현재 산유량 1160만 배럴에다가 러시아만큼의 천만 배럴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뉴욕에 PSW 인베스트먼트에서 주식과 석유를 둘 다 거래하는 필 데이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산유량을 감축하기로 한 사우디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최근 석유 하락을 촉발했다고 말한다

“나는 일부 대형 펀드가 역시 큰 포지션을 풀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아마도 나중에 그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금융 시장 분석가나 펀더멘털과 감정 없이 기본적으로 가격 목표에 기반해 매수 또는 매도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모델을 비난했다 몇몇은 미국 크루드 선물 12월 옵션 만기에 앞서 현금화 활동을 언급했는데, 트레이더들은 풋(puts)으로 구성된 거의 34,000 랏(1lot=100,000)의 엄청난 미청산계약(open interest)을 청산(clear, 거래종료)했다 또 다른 이들은 이것은 월요일의 불안 요인이 지속된 거라고 말하며, 이 불안은 OPEC이 여하튼 감산을 하면 안 된다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트윗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오일은 이제 배럴 당 50$ 아래로 내려가나?

Screen Shot 2018-10-31 at 2.17.21 PM .png

기폭제가 무엇이든 간에, 유가는 10월 초에 4년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거의 30% 빠졌는데, 이것은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미국 제재로부터 공급 부족의 조짐 때문이었으며, 폭락하기 전에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제재들에 대해서 워싱턴이 제시한 면제 국가들 때문이었다

Screen Shot 2018-11-16 at 2.29.50 PM .png
Brent Crude Oil 일간 차트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 당 $55의 연저점까지 내려 왔으며(-28.73%) 대략 6주일 전에는 $77 높이였다 영국 북해산 브랜트(UK Brent)는 약 $65의 8개월 저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것은 한 달 전에는 약 $87 높이였고 상당한 되돌림이다(-24.78%)

그리고 수요일에 13일 연속으로 매도가 이어져, 석유에서 기록적으로 가장 긴 약세 봉을 만들었다 당연히 문제는 얼마나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지였다

뉴욕에 있는 글로벌 캐피털 마켓 펀드 50 Park Investment의 아담 사르한은 WTI는 $50를 돌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모멘텀만도 매우 약세이고 확실히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퍼졌다 약세 시장에서, 서프라이즈가 하방으로 발생하고 하락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뉴욕의 에너지 헤지 펀드 Again Capital의 파트너 존 킬더프도 같은 의견이다

“차트상에서, WTI가 2월 저점 $52를 테스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나의 예측은 $46에서 $48 사이이다”

OPEC의 반응은?

Screen Shot 2018-10-31 at 2.17.21 PM .png

좀 더 타당한 질문은: OPEC의 반응은? 그리고 12월 6일까지 기다릴까?이다

시카고에 있는 Price Futures Group의 필 필린은 OPEC이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시장을 끌어올리려고 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들의 가장 큰 실수는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트윗에 대응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감산해서 트럼프의 분노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킬더프가 동의했다

“긴급 처방을 배제할 수 없고, 특히 앞으로 이 틀 안에 $50를 돌파하면 추가 손실도 가능하다”

OPEC은 과거에 가격 행동을 조정하기 위해서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다소 제한적으로 행해졌었다 또한, 다음 예정된 회의가 겨우 3주로 다가온 가운데, 정상 간의 합의를 얻는 데 1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고, 그전에 또 다른 회의를 조직하기가 힘들 수 있다 알맞은 사례: 12월 6일 회의는 원래 3일 더 빨랐지만 다툼으로 인해 재조정된 것이다

킬더프:

“그들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것은 수사를 높이는 것이데, 다가올 감산이 예상보다 더 클 거라는 것이다, 아마도 하루 2백만 배럴까지로”



Screen Shot 2018-10-15 at 7.07.53 PM .png

최근글 📎

Sort:  

전세계적 경제 공황의 전조... 같은 건 아니겠죠? ^^

2020 중반부터 급격한 석유 부족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

이 부분도 눈에 띕니다. 매장량 자체가 줄어서 그렇다는 건지, 지정학적 위기때문에 그렇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IEA는 향후 석유 수요는 굳건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우디 러시아에서 새로 승인받은 시추 프로젝트의 수는 줄고 있어서 공급 부족이 올 수 있다고 보고, 그 공백을 미국 셰일석유가 메울 것이란 전망도 아직 그 타당성이 검증되진 않았다고 하네요 ^^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4
JST 0.028
BTC 58083.18
ETH 2578.52
USDT 1.00
SBD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