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시20 --- 아침 안개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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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


바지단 적셔 오는 이른 아침 안개밭
속 깊게 차려입은 모시저고리 품안에서
전봇대 졸다 일어나 하품하며 마중 온다

무슨 속내 보여 줄 지 돌아설 기미 없고
말 없이 논길 따라 앞서기만 하는구나
시간을 휘휘 저어 가도 손아귀엔 찬 이슬

지난 밤 이야기 꽃 하얗게 내리더라
문설주 기대 앉아 희롱하던 꿈자락이
선잠에 뒤척이는 새 갈 곳 몰라 부서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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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아침안개엔 안개귀신이 산다고 했었는데요...

헐,,, 클 날 뻔 했네요.... ㅎㅎ

같이 가면 좋을텐데....그런 느낌이예요~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같이 갈 수 있으면,,, 아무래도 좋겠죠? 오랜만에 뵈네요..ㅎㅎ놀러갈게요..^^

새드님 공모전 제출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이미 등단하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다분히 하고 있습니다만)

언감 등단입니까요... 그렇게나 봐 주시다니,,,, 감지덕지 할 뿐입니다용.....ㅎㅎ

비밀 같은 안개
밀항 같은 안개

승화님다운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시선...^^

안녕하세요~ @sadmt님!
마음이 뭉클해지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저도 자작시를 쓰곤 하는데.. 반갑네요!
한수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보러 갑니다..ㅎㅎ

행복합니다.

행복하시다니,,,, 넘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당.... 식량자립의 그날까지,,,, 스팀 가즈아... 뭐죠?

아주 감성적인 문학이네요.

고맙습니다. 양목님 일상의 분석글들이 많이 와 닿습니다....ㅎㅎ

시를 적으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종종 들려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아닛... 방문해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불토 되셔요...ㅎㅎ

오늘 시도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어릴때 시를 써오는 숙제가 있을때 마다 고통이었는데
@sadmt 님은 정말 잘 쓰시네요!ㅎㅎ

고맙습니다. 어렸을 때 백일장에 원고지를 안가지고 가서 동시 두편 친구들에게 써줬는데,,,, 한편이 상을 받았다는...... 그 이후로 개근상 외엔 받아본 상이 엄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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