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21] 안녕, 동백숲 작은 집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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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 뽀돌형 고마워~^^



“전기 없이 생활하는 사람이 있데.” 아내님의 말에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있냐며 핀잔을 줬다. 내 핀잔에도 아랑곳 않고 석유제품을 쓰지않으며 자연에서 얻는 것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고 덧붙혔다. 흥미가 생겨서 아내님과 함께 ebs다큐 하나뿐인 지구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았다. 처음 다큐를 볼 때까지만해도 너무 튀는 생활을 하면서 이목을 끌려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전기없는 삶, 수도없는 삶은 나로써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큐를 보는 순간 그들 부부의 생활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진정 지구를 사랑하고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안녕, 동백숲 작은 집 은 하얼, 페달 부부의 수필집이다. 도시인으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 부부. 그들은 학창시절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 NGO활동을 하면서 만났다. 인간들의 이기심과 편리함 때문에 점점 더 파괴되고 있는 지구를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고 가슴 아파했다. 어떻게 하면 그들 나름대로 지구를 보호할 수 있을지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실천했다. 그리고 마침내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느 작은 동백숲 안에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틀었다. 전기와 수도, 석유제품이 없는 삶이 시작되었다.

전기가 없는 삶은 나름 괜찮은 듯 보였다. 어둠이 찾아오면 촛불로 방안을 채우며 운치있게 보낼 수도 있었다. 티비 대신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자연스레 PC와 휴대폰을 멀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씩 실체가 밝혀지기 시작하자 전기없는 삶은 정말 못할 짓이였다. 가장 큰 문제점은 냉장고와 세탁기 사용이 불가한 점이였다. 특히나 어린 아이까지 있는 상황에서 냉장고와 세탁기의 부재는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수도까지 단절된 삶이라 빨래를 한 번 할라치면 근처 샘터를 찾아야한다. 겨울철에는 얼어붙는 빨래와 감각이 무뎌지는 손에 눈물을 흘리며 세탁을 했다. 고무장갑이라도 쓰면 좋으련만 석유제품을 쓰지 않겠다는 그들의 신념을 넘어설 수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6년 동안이나 동백숲에 머물며 지구를 지켜가고 있었다.

현재 그들은 동백숲을 빠져나와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는 읍내로 나와서 살고있다. 전기와 수도를 받아들인 삶으로 돌아온 것이다. 필자와 비슷한 또래 아이 둘을 키우는 것을 봤을 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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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그들의 지난 삶이 세상과 단절된 삶이라고 표현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필연적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라고 했다. 그 대상이 자연이던, 사람이던, 다른 어떤 존재이던간에 어울려 사는 동안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한때 자연과 어울리는 삶만이 전부인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이 사람들과의 교류와 도움을 주고 받는 따뜻함으로 가득차 있다. 필자가 보았을 때 전혀 단절된 삶이 아니였다. 오히려 자연과 같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무엇이든 배풀어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현대의 기술과 단절된 삶을 고수할 때는 우월감도 느꼈었다며 반성했다. 그들을 이렇게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보며 ‘다른 사람’이라며 자위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생각이 단순한 우월감이 아닌 존중받고 격려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렇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삶에 물질적인 풍족함은 전혀 없다. 돈도 없고 차도 없고 세간살이도 없다. 없는 것 투성이다. 하지만 그러 점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더 큰 풍요로움과 행복 안에서 살 수 있는 것 같다.물건을 비움으로써 마음 속의 욕심을 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채운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가까이 두고 몇 번이고 읽고 싶게끔 만든다.

환경과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없더라도 주변사람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환경을 생각해 줬으면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이 자연과 더불어 더욱더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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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는 진짜 너무 힘드네~ !!!
팥쥐는 아내말을 잘 듣자^^

나는 너무 잘들어서 탈이야^^

너무 극단적인 것은 좋지 않지만 그 생각은 배울만 한 것 같아요.
파치님 휴양림 갈 기회있으면 tv 없는 휴양림으로 한번 가보세요^^

휴양림 자체가 예약하기 힘드네요 ㅠㅠ 몇 달이나 전에 예약을 해야하는지 ㅎㅎ
부지런히 도전해 보겠습니다~!!!

일 전에 심해생물의 입속에도 플라스틱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참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환경을 생각하는것 참 중요한거 같아요..

태평양에 여의도 몇배 크기의 쓰레기섬이 떠다닌다고 합니다 ㅠㅠ
반성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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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챌린지 #45 성공보팅입니다. (1/4)
빠른 성공! ^^

기다리고 있었지 ㅎㅎㅎ

잘 읽다가 마지막에 와서 드는 생각이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들어 가면 되는데, 아이의 삶은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느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할 수 있겠어요. 다 전생에 쌓은 덕이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지금은 읍내로 이사 가셔서 전기와 수도가 있는 삶을 살고 계시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아요^^

하얼 페달
잘 알지요.
팥쥐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저는 광화님 처음 팔로우때부터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조금씩 더 가까워지다가 나중에 옆동네로 이사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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