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항해일지] STEPN 의 갑작스런 GMT 업데이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STEPN 은 1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고?

in #blog2 years ago (edited)


개인적으로 다음 시대에 WEB3 개념은 필수라고 생각해 여러가지를 스터디 중이다. 이런 부분에서 STEPN 은 운동을 해야하는 나를 운동을 시켜준 고마운 Dapp 이기에 여러가지 방면으로 정보를 얻어가고 이런저런 고민을 개발자와 유저 입장에서 해보고 있다.

2주전에 스테픈 팀은 GMT 업데이트를 했고, 그동안 굶주려 있던 많은 스태프너들에게 GMT 업데이트는 간만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고 생각을 한다.

고렙들은 미리 GMT 전용 신발들을 준비해 놓았고, 또다시 이들은 멘징을 하기 위해서! 많은 거금을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29렙짜리 신발이 하나 있었고, 많은 재투자를 하기 보다는 1렙을 더 레벨업하고 기존 신발의 스탯을 재배치 정도함으로써, GMT 채굴 대열에 합류를 했었다.

뭐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은 1달 정도를 이야기 했던 채굴 기간을 2주만에 끝내버리고, 새로운 신발을 출시해 버렸다! 그것도 한 10일 정도는 GMT 전용 신발에서 미스테리박스는 나오지도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회사 입장에서의 loss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된 계획이었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필자의 주변에도 GMT 채굴에 합류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돈을 투입한 분들도 계시고, 긍정적으로 운동을 하시고 계신 분들이 개인적으로 다들 성공투자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이번 갑자스런 업데이트는 아마 다들 크게, 작게 실망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https://www.nftgators.com/popular-move-to-earn-game-stepn-begins-staff-layoffs-amid-the-bear-market/

"According to data by “@lightsoutjames” on Dune Analytics, STEPN currently has 5,058 active users over the last 24 hours and 22,506 active users over the last seven days. The floor price of the STEPN x Asics NFT sneakers collection has plummeted to just $66 as of this writing. The GMT token is now priced at $0.63, down from $4.02 from its April rally."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TEPN 은 외부의 계약직 직원들을 정리를 했고, 제품의 DAU 는 5,000명 대로 파악이 된다. (나도 한명이다. ㅋㅋ) 가장 높게 갔을 때가 4월말 2만5천명 정도였다고 하니 25%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긴 한 것 같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 저런 기사가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는 지점은 너무

Earn 에 집중된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만, 코인 가격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점인 것 같다.

물론 STEPN 의 매력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은 맞다. 하지만 세계 경제 그리고 크립토세계의 특성상 지금이 하락장이기도 하고 코인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STEPN 팀은 계속된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서 기존 유저들의 재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 현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히스토리를 좀 보자면

  • 계속된 신규 렐름의 확장
  • 럭셔리 APE 렐름까지 오픈 했지만, 실패
  • 여러가지 외부 콜라보레이션을 했지만, 역부족
  • GMT 채굴카드까지 꺼내어서, 기존 유저들의 만족감을 어느정도 주었지만. 생각보다 빠른 종료
  • 레인보우 신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채굴. (보석 소각, 기존 신발 소각)

STEPN 팀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이런 컨텐츠를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 유저들이 다시 돌아오려면, Earn 에 대한 소문이 나야하고, 포모를 마구 유발이 되어야 하지만, 이미 몇 번 "대었던" 사용자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다. (운영 미숙으로 신뢰감을 잃은 부분도 있고)

이런 부분에서 GMT 채굴을 4주를 채우지 않고 재빨리 닫았던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다. (투자하신 분들이 그래도 좀 더 가능성을 보셨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곧바로 레인보우 슈즈로의 이동

"more and more"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제, STEPN 을 통해서 돈을 번다 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많이 벌자"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을 좀 내려 놓았다. 그냥 매일 매일 운동하고 소소하게 크립토 코인을 모아갈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요구하는 '재투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즐기는 선에서만 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STEPN 팀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캐시워크'의 예를 들려주고 싶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안정된 돈을 제공한다면 USER 풀을 늘릴 수가 있다. 한국 유저들이 대부분으로 보이는 캐시워크는 MAU가 3백만명, 작년 매출이 500억 정도가 된다. WEB3를 적용치 않고 광고 수익을 통해서만 유저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벌어들인 수익이고, 결과이다.

"이들은 광고를 통해서 돈을 버는 법을 안다."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캐시워크가 국내 구글 디스플레이네트워크의 상당히 많은 지분을 점령하고 있다고 한다.

STEPN 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 매번 했던 어려운 질문이지만,지금 상황에서 다시 정리를 해본다면,

"1-2명을 성공시켜서 그런 사례를 중심으로 재투자를 유치하려고 하지 말고 안정적인 운영으로의 방향성"

WEB2의 안정적인 수익와 WEB3의 조커카드와 같은 투자 수익 이런 부분이 하이브리드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걷는 재미" "함께하는 재미" 에 포커를 둔 즐거움에 대한 업데이트에 포커스 이렇게 2가지 축으로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을 잡으면 어떨까 싶다.

  1. 높진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 +
  2. 함께걷는 재미에 근간을 둔 업데이트

왜냐하면, 포모를 유지하는 것은 결국 WEB3로는 한계가 있고 (길게 가기 힘들고) 결국 사용자 Retain 을 하기 위해서는 Earn 이외에 핵심 적인 부분에서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 스트라바가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이부분에 있어서, 필자는 STEPN 팀에 국내 MMORPG 를 개발하면서 얻었던 인사이트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었는데 뭐, 답장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 읽어보지도 않은 것 같다. ㅎㅎ (답장은 안줘도 되지만, 잘 읽어보고 좋은 업데이트 방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해 본다.)

STEPN 이 오래가길 바란다. 그리고

꾸준히 함께 운동하는 분들과 즐거움 속에서 하루 하루 오래 '걷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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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N 의 방향성 관련된 포스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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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테픈은 지속 가능할까?
    https://steemit.com/stepn/@tomchoi/is-stepn-possible-to-survive-in-the-market

  2. 스테픈 3개월 차 간략하게 정리 (장점, 단점)
    https://steemit.com/stepn/@tomchoi/3

  3. 스테픈의 부활과 지속성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5 Reasons to Avoid STEPN in 2022 | Play to Earn a Ponzi?!
    https://steemit.com/stepn/@tomchoi/5-reasons-to-avoid-stepn-in-2022-or-play-to-earn-a-ponzi

#startup #stepn #kr #web3 #tokenomics #krsuccess #zzan#aaa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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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멋진글입니다!
맞습니다! 저도 소소한 크립토컬렉에서 재미를 찾고 그재미가 운동으로 이어져서 좋습니다! 아쉬운건 제가 하고있는 pikmin bloom처럼 같이할수 있는 컨텐츠가 있으면 더 재미날거같더라구요 :)

피크민이 이렇게 나왔군요. 닌텐도의 놀라운 횡보!, 저도 함 해볼게요~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tomchoi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스팀잇에서 좋은글 보기 싑지 않은데. 정말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줍줍 잘하려고 노력 중이어서요. ~ ㅎㅎ

명쾌한 분석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같이 부자 되었으면 좋겠어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깊은 통찰력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톰 형님이 스테픈팀에 합류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일단, 저는 합류한다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기존 유저들을 뿌려줄 것입니다. ㅋㅋㅋ 그것으로 신뢰감 회복! 클래식 풀 1달 더 연장~ 그리고 스테픈 web2 버전을 만들어서, 광고버전과 같이공생하며 유저 확장! ㅎㅎ 말은 쉽죠~

이번 GMT 업데이트가 4주에서 2주로 줄어들어서 현타가 그 날 쎄게 왔었습니다~
투자금 회수는 저멀리 저멀리 멀어져갔죠ㅠ;
그래도 힘내야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네~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많은거 같아요~ 계속 같이 가보시죠!

네에^^ 스테픈 망하기 전까지는 안고 가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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