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항해일지] 편지 "같이 걸을까?"
안녕. C 너에게 글로 이야기를 하려하니, 왠지 쑥스럽고 좀 그렇네.
우리가 서로 안지 참 오래 되었던 것 같다.
2004-5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 벌써 20년이 되어가네, 벌써 이렇게 오랜 벗이 되었구나.
그 오랜 시간 동안, 너와 함께 해온 시간을 진심으로 참 감사하게 생각을 한다.
요 근래, 몇 일전 너와의 고즈넉한 혜화동 미팅 때가 어찌보면
우리가 왜 만났고 인연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게된 순간이었던 것 같아.
- 너의 아픔과
- 고통을 공감하면서
- 그 안에서 나를 보게 되었고
- 그러한 순간에서 나는 나의 고통을 다시 한번 바라보면서
- 너에게 진정으로 이 순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랑담긴 메시지를 보냈어.
내가 너에게 이야기 한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영혼의 어두운 밤" 을 맞이하게 되어 있고
그 어두운 밤이 축복인 것을,
진정 어두움을 통해서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그런 것 같아.
평소에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느꼈던 것들.
- 아이들의 웃음
- 밝은 햇살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커피 한잔
- 내가 숨쉴 수 있고, 살아갈 터전이 있다는 것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고, 그 어떤 조건 없이
세상을 기쁨, 사랑, 평화, 풍요로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그 영혼의 어두움 밤을 통해서 밝혀 주고 있는 것 같거든
나는 네가 더 이상은 어두움 속에 존재하지 않고 빛과 사랑 속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그러한 과정속에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해.
우리의 이 도전적인 4,500 여 일이 되어가는 항해 속에서
언제나 1등 항해사 역할을 잘 해줘서 그 자체만으로 너는 대단하고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존재 그자체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받고, 풍요로울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
너의 벗
Tom
#스타트업항해일지 #startup #같이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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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랜 벗님과 행복하시군요 ㅎㅎ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가사가 참 좋습니다
네네 너무 좋은 노래에요 ~
향해일지 굿 아이디어
좋은 아이디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