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ound] Peppermint Candy / 박하사탕

trueimagine (70)in #aaa • 5 years ago

movie_image (61).jpg

누구나 순수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영원히 마음 속에 정지해 있습니다. 시대가 유린해버린 순수, 그것은 추억에 대한 노스탤지어이자 잃어버린 자아입니다. 영화 박하사탕은 순수를 이미지화시킴으로서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묻고 있습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마흔의 영호는 기차가 달려오고 있는 철로위에서 절규하듯 외칩니다. 가족도 삶도 인생도 모두 잃은 영호에게 남은 것은 순수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뿐입니다.

첫사랑 순임은 불현듯 영호를 찾아왔습니다. 삶의 마지막에 다가설 때 그녀의 남편을 통해 자신을 보고 싶다는 순임의 연락을 건네받게 됩니다.

movie_image (56).jpg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영호의 20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의 줄거리는 한국의 현대사와 맞물리면서 시대가 유린한 한 인간의 내면을 샅샅히 파고 듭니다.

따스한 봄빛처럼 온 세상이 아름답던 시절, 영호의 청춘은 굴곡진 역사에 끼인 당대의 청춘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순수를 찾아가고자 하지만 밝고 환하게 빛나던 박하사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movie_image (57).jpg

소설은 상징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와 이미지는 결국 같은 것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작가 출신인 이창동 감독의 작품은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징과 은유가 가득합니다.

미술적인 장치보다는 주변의 사물을 활용해 영상을 꾸미는 탓에 작품은 투박하고 질박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역설적으로 더욱 화려하고 고풍스럽습니다.

내면에 다가서는 강렬한 힘, 그것은 무엇일까요. 영화는 시종일관 영호의 삶을 말하지만, 삶은 계단을 삼키듯이 목젖까지 치밀어 올라오는 울림이 있습니다.

설경구가 순수를 찾아가는 영호를, 문소리가 첫사랑 순임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그리고 영상 시인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movie_image (60).jpg

순수를 찾아가고 싶나요. 그럼 순수를 말하고 있는 영화와 만나보세요. 잃어버린 당신을 순수와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영화의 예고편, 절규하듯 나 다시 돌아갈래, 를 외치는 첫장면, 영호가 순임을 다시 만나는 장면, 영화의 OST를 같이 올립니다.

영화와 함께, 영화 음악과 함께하세요

...

101The Horse Whisperer / Including 1-100
https://steemit.com/aaa/@trueimagine/movie-sound-horse-whisperer-1561400343627

102Perfume
https://steemit.com/aaa/@trueimagine/movie-sound-perfume-the-story-of-murderer--1561547827718

103Love of Siberia
https://steemit.com/aaa/@trueimagine/movie-sound-the-barber-of-siberia--1561556514035

104The Name Of The Rose
https://steemit.com/aaa/@trueimagine/movie-sound-the-name-of-the-rose--1561624498272

105Narcos
https://steemit.com/aaa/@trueimagine/movie-sound-narcos--1561632384199

...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