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teemzzang.com/ zzan토큰 보팅 소각 일지 2020/05/26

면목동으로 천호동으로 활보를 했다.
아내를 위한 그런...

알고 보면 그 또한 내일인 것을 이렇게 생색을 내니
나도 인생이 많이 궁해졌나 보다.

몇 년 전 아내의 노후대책으로 사준 면목동 원룸 건물을 관리의 어려움으로 매각했다.
건물주도 옛이야기지 원룸을 관리한다는 게 그리 녹녹한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부동산에 위임을 해놓으면 세입자 들고나는 것부터 잔 일까지 의지 혹은 부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항상 주인이 나서야 계약이 된다. 더군다나 자기들이 청소 안 해서 막힌 하수구까지 막혔다고 해결해달라고 전화를 해오면 이리저리 청소를 하라고 하면 월세를 내는데 왜 그걸 자신이 해야 하냐며 이런저런 소리를 늘어놓는데 기분 정말 더럽다. 그래서 그런 일로 업자를 불러 댈 수도 없고 해서 올라가 확인해보면 하수도에는 머리카락은 물론이고 거시기까지 들어가 꽉 막혀서 어이가 없을 때가 있다.

그래서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청소 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해가며 써라 이야기하면 말하는 꼬락서니가 여기에 옮겨놓기도 민망하고 더군다나 여자 아이들이 혼자 산다고 얻어가지고 둘셋이 사용하다 보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으로 해놓고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는 안됐다 싶어서 이런저런 편의를 봐주다 보니 집기를 다 부셔놓고도 원래 그랬단다.

새집에 새 집기에 첫 번째 세입자로 들어온 사람이 들어올 때부터 그랬다 하는데 더 이상 말하면 무엇하랴, 물론 반듯하고 훌륭한 젊은이들이 더 많지만 정말 응원하고 싶지 않은 젊음도 허다하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어야 세상이 돌아간다면 할 말이 없다. 확실한 건 세상도 많이 변했고 임대업도 권장 업종은 분명 아니고 더군다나 노후대책으로 원룸 임대는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다. 차라리 몫이 좋은 자리 상가 건물은 본인들이 알아서 인테리어를 다하니 괜찮아 보인다.

이제 계약서 써야 하니 올라오라거나 하수도가 막혔다거나 전기가 나갔다고 와서 봐달라는 전화는 안 받게 되어 다행이다. 새로 준비하는 주차장이 수입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그것으로 아내의 노후대책으로 삼아아 될 거 같다. 막상 팔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노후가 걱정이 되는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딸도 없지, 연금도 없지, 매달 들어오던 돈도 안 들어 오지 걱정이 되기는 한가보다.

사실 나이를 먹으면 돈이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필요하다. 친구들도 여자들이 더 잘 만나고 모임도 여자들이 많고 갈곳 또한 여자들이 많다. 그러니 남자보다 여자들이 돈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ATOMY 비즈니스를 열심히 해서 임페리얼 가면 이것저것 신경 쓸 거 없이 인생 쿨한데, 진작 했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열심히 해볼 일이다.

완료/5/26/2020 + 2500 보낸 사람: @anonym.inlet ZZAN https://www.steemzzan.com/hive-101145/@anonym.inlet/20200527xua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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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섯분이 참여하여 12,500짠을 보팅 소각 하였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스팀짱 유저 여러분들의 관심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