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떠오르는 강
이 노래가 생각난 건 고형을 떠나 멀리 와 있어 고향이 생각나서가 아니라 어찌 된 게 어제부터 아침을 먹은 후 샤워를 하고 나면 작업 좀 하려 하면 졸음이 밀려온다.
그래서 잠시 쉬어가자라고 생각하고 누워 눈 감으면, 에고 마니 그냥 한 30분 쿨쿨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한숨 자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게 아니라 한참 멍청해진다.
시차가 별거 아닌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이곳 현지 시간과 한국 시간 두 개를 다 맞춰가면서 생활하려니 은근히 피곤해진다.
아예 하나를 무시하고 생활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럴 수가 없다. 몸은 이곳에 와있어도 이곳 시간에만 적응해서 살 수 없다.
두 개를 다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하니 생각보다 머리가 몸이 피곤 한가 보다.
그래도 잘 견디어 내는 내게 고 마을뿐이다.
서실 쉽지 않은 게 장기간의 여행이다.
오죽하면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지금 난 개고생 하고는 먼 여행을 하지만 이곳 환경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다.
고향의 강 오랜만에 들어 보니 목소리가 힘차고 시원하여 좋다.
그런데 이분도 2022년 7월 29일에 83세로 하늘나라로 가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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