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100] 사랑해 넬슨
어렸을 때 진짜 좋아했던 만화영화다. 다시 보니까 허지혜 어린이가 이 이야기를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이 이야기가 그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너무 잘 알겠다. 그게 좀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내가 이 이야기를 선택했지만, 동시에 이 이야기는 나에게 선택된 것이 아니다. 허지혜 어린이는 자신이 가진 어떤 성향으로 인해 이 이야기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이 이야기가 허지혜 어린이의 어떤 성향을 만든 것이다.
돌고래 넬슨이 주인공 소녀 닷에게 돌고래처럼 의사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을 제일 좋아했다. 물속에서 넬슨과 닷은 말하지 않고도 서로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는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고래의 울음소리는 너무 슬프고 신비로웠다.
동글님 덕분에 멋진 영화 알게 되었네요! :) 연말에 틀어두기 너무 좋은 영화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