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金剛松)'을 '황장목(黄腸木)'이라 불러다오.
멀리서 보아도 느껴지는 웅장함...
바로 우리 한국의 소나무, 황장목(黄腸木)이다.
한자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누런 창자 나무'라는 뜻으로 '붉은 소나무'를 말한다. 옛부터 귀하게 여겨져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죽으면 관을 제작하는데 쓰여졌고, 도벌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가 별도로 관리하기까지 했다.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일본의 국보 1호인 반가사유상이 우리나라의 황장목으로 제작되었다는...
우리가 늘상 부르는 '금강송(金剛松)'은 학명(학술적 명칭)이다.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우에키 호미키'라는 일본인 학자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박사학위논문도 '조선소나무'에 대한 연구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명명된 우리나라 동식물의 학명은 적지 않다.
따라서 '금강송(金剛松)'을 '황장목(黄腸木)'이라 부르면 좋겠지만서도 최소한 우리와 우리 후손은 이름의 유래는 알고 있어야 하는 일종의 사명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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