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바른마음 서평-2]남매간의 안전한 딱 1회 섹스경험을 갖기로 한다.

in #booksteem7 years ago (edited)


나이 옳음은 어디서 생겼나? 너의 옳음은?
조너선 하이트.웅진지식.2014)


‘무해한 금기 이야기를 통한 연구’

  • 도덕적 당혹감 연구 2:
    ex1) 남매간의 안전한 딱 1회 섹스경험,
    남내는 여행 중인 대학생이다. 둘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되자 이참에 서로 섹스경험을 공유하기로 한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므로. 피임은 철저히 하고 즐겁게 잠자리를 갖고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날의 일은 둘 만의 비밀이다. 둘은 더 가깝게 느낀다.
  • 20%만이 이 질문에 별문제 없다고 답했다
    ex2) 병원에서 소각될 신선한 시체 일부를 아무도 모르게 가져온다.
    그것을 집에서 요리해서 섭취했다.

▶ 당신이 남녀간의 성관계 자체를 금기로 여길 수도 있다. 죄송!
▶ 혼전 성관계 자체를 할 수 없는일로 여길 수도 있다.
▶ 하지만 불법은 아니고 그정도는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우리는 머리로 결정하지 않는다.

감정이 주인이다. 논리는 종일뿐!

성인 간 (피임)근친상간은 사실 누구에게도 피해나 죄를 끼치지 않지만, 대부분 이를 용납하지 못한다. 이유가 없어도 그저 미친짓이라고 생각한다.

실험 대상자에게 판단을 내리게 하고, 그 판단을 이유를 물어 보면 대부분 흄식의 패턴이다. 사람들은 판단을 내릴 때 즉각적이고 감정적이었다.

추론은 열정의 하인에 불과했으며, 하인이 훌륭한 논거를 전혀 찾아내지 못할 때에도 주인은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우리 머릿속에서는 직관적 판단이 먼저 일어나고, 그런 다음에야 천천히, 때로는 고문과도 같이 정당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직관은 추론을 일으키는 원동력이지만, 추론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도덕적 이유란 직관이라는 개가 흔드는 꼬리에 불과하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사람들 안에 코끼리(감정,직관)에 말을 걸어야 한다.

기수는 코끼리의 시중을 든다. 기수는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코끼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준다. 기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코끼리가 자신의 목표에 다가가고 재앙을 피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능력은 코끼리의 대변인 역할이다.

우리는 순식간에 첫 번째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고, 더구나 이 애초의 판단을 허물어뜨릴 증거를 찾는 일은 무엇보다 꺼린다.

그러나 친구들이 내 판단에 이의 제기하면서 논거를 제시하는데, 거기서 새로운 직관이 생기기도 하고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생긴다. 이따금 우리는 어떤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여 마음이 바뀌기도 한다. 그때는 새로운 빛이나 시야라도 얻은 것처럼 전혀 다른 차원에서 사물을 바로 보게 된다.

논리로는 설득되지 않는다. 일단 마음이 전쟁에 들어가면 ‘바른 마음’이 기다렸다는 듯이 전투태세에 돌입하기 때문.

적들은 내가 아무리 훌륭한 논리로 무장하고 있다고 해도 마음을 바꿀 리가 없다. 그들 역시 전투태세에 돌입해 있기 때문. 따라서 도덕이나 정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누구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면, 나 자신의 눈으로는 물론 그 사람의 눈으로도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
진정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그 반응으로 어느새 자신의 마음이 열리는 걸 느낄 것이다.

결론: 공감이야말로 독선의 해독제다.





===차례===

1부 제1원칙: 바른 마음은 철저히 이기적이며 전략적이다생닭요리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
1장 도덕성은 대체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다른 세상에는 다른 도덕| 역겨움과 경멸감

-2장 도덕은 너무나도 감성적이다 -남매간의 안전한 딱 1회 섹스경험
도덕을 이성의 영역이라 생각하게 되었나| 무신론자도 영혼을 팔려고 하지 않는다 |

-3장 나는 바르다 윤리공부를 많이 할수록 품행이 나빠진다.
신체 상태에 따라 도덕성이 좌우된다 | 살인자에게는 오로지 생각만 있다

4장 도덕은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과 같다
여론에 집착하는 우리 | 내 안의 유능한 대변인 |
내가 나를 착하다고 속이다 |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라면, 다 옳다

다수의 행복?,순수이성?, 자폐증 환자들의 편집증적 이론일 뿐
-2부 제2원칙: 바른 마음에는 다양한 힘이 있다
-5장 편협한 도덕성을 넘어
-6장 바른 마음이 지닌 여섯 가지 미각
벤담과 공리주의| 칸트와 의무론 | 도덕성 기반 이론

바른마음의 구성요소
-7장 정치는 도덕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배려와 피해 | 공평성과 부정 |자유와 압 | 충성심과 배신 | 권위와 전복 | 고귀함과 추함
-8장 도덕적인 인간이 승리한다
인간은 이기적 존재 VS 집단을 이루는 존재
-10장 군집 스위치

booksteem 소개

좀 더 교양있게 싸울 수는 없을까? 진보에게 배울 점 | 보수에게 배울 점 [바른마음-10]
[생닭으로 성행위를 한 후 삶아 먹었다. 아무도 모르게 [바른마음 서평-1]]([https://steemit.com/busy/@raah/booksteem-1]
“김일성 때문에 전쟁이 났다고?”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3- 역사.인과관계, 우연 vs 목적성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4- 돌이킬 수 없는 진보, 산통의 시대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1- 역사가의 좌판에 놓인 ‘사실들’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2- 역사. 왜? 라는 질문

역설과 반전의 대륙-1~3 권력, 줘도 안 갖는다. SNS게릴라, 짜가 사회주의 차베스. 총든 신부님,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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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드라마 , 하나님과는 너무 멀고 미국과는 너무 가까운 불쌍한, / 게릴라의 대륙 [역설과반전의대륙]-5 최종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총을 든 예수 체 게바라 평전 7(최종) ‘체가 남긴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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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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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봇.jpg
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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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서두였습니다.....
논리를 통한 설득보단 공감을 통한 타협이 중요할까요?
공감의 힘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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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문제가 매우 충격적이네요. 충격적으로 느끼는 것 또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관념에 내가 갇혀있기 때문이겠죠.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raah님 남자 분인 거 그려주신 그림 보고 알았습니다. ^^

그림에 제 성별이 나왔어요? ㅎㅎ

충...격적이네요....
다른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의 고집스러울 지도 모르는 시선을 유지하고 싶어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어느게 옳다고 할 순 없습니다....

네 우리는 그다지 논리적이고 지적 존재가 아니라는게 이책의 큰 주제입니다. ^^
진보적인 사람들도 유전자 자체가 모험과 변화를 좋아하는 성향을 지닌 사람이죠 ㅎㅎ

공감이야 말로 독선에 대한 해독제다> 참 좋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표제의 제안은 다소 충격적이긴 하네요... 흐음...
왜..? 라는 꼬리표를 달면, 근친상간으로 기형아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가족간의 위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오랜 옛날 부터 당연한 금기로 만들어 왔으니 그런데요...
사실 아주 오래된 과거에는 근친상간이 문제가 되지 않았었으니...
사고의 틀은 현재 주입되어 있는 가치관에의한 직관에 휘둘리는 것은 맞다고 생각이 되네요. 머 여전히 용납은 안되지만요.

맞습니다. 대부분의 피험자가 그런 이유로 근친상간이 나쁘다고 얘기 합니다. 하지만
실험자는 완벽한 피임을 했으므로 그런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죠 ㅎㅎ
피임법이 없던 시절에 생긴 금기가 금기만 남고 원인은 사라진거죠
순결 및 성윤리도 기독교나, 이슬람, 유교의 일부타처 남성위주 사회에서 만들어진 윤리일 가능성이 크고요
그래도 아몰랑!! 일단 싫은거죠 ㅎㅎ

ㅎㅎㅎ 결론은 찡자스님 아몰랑으로 ㅋㅋㅋㅋ

ㅎㄷㄷ 너무 파격적이었다... 호우!

ㅗㅜ.... 끄덕끄덕...그럴수 있지
하지만 제 직관은 아직 당황스러워하네요

그럴수있지 했으면 이미 극단은 아닌거죠 ㅎ

뭐랄까... 아직 저에게는 그렇게 놀이하는 행위가 아니라서 그런지.. ㅋ
약간 거부감은 드는데 오~ 책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한번은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싶네요.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아아 정말 끔찍합니다... 도덕이니 선이니 윤리니... 다 떠나서라도 말이죠.

이 책은 미국인이 볼 때도 좀 충격적인 상황을 질문하는 방식의 연구 내용이 있어요
우리가 볼 땐 더 충격적이죠
그런데 실제 현실에서는 더한 일도 일어났더라고요 ㅠㅠ

연구가 좀 극단적이긴 하군요 ^^

책 표지만 보면 이런식의 접근은 예측하기가 힘든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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