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in #kr4 years ago

날씨는 거의 여름이다. 비가 온 뒤에 기온이 조금 내려간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겨울이 완전히 지나간 것 같다. 겨울과 여름만 있을 뿐, 봄은 정말로 이행기의 계절로 짧게 사라진 기분이다. 왠지 아쉽다.


우선 앞으로 6개월은 존버할 시기인 것 같아서, 내실을 다지려 하고 있다. 다만 내 성향이 밤을 새고 뭘 한다고 효율이 잘 나오지는 않기에, 휴식과 잠은 충분히 해둘 생각이다. 2배속으로 듣고 나머지 시간에 푹 쉰다. 선택과 집중과 효율은 정말로 중요하다.


아주 가끔, 안정적인 길을 선택해놓고 자신이 안정적인 길 - 미래가 보이는 뻔함에 대해 한탄하거나 아쉬워하는 이를 보곤 한다. 하지만 그건 월급이 따박따박 나오거나 하는 정말로 등따숩고 배부른 상황이기에 가능한 고민이며, 정말로 그렇다면 (정말로 따분하고 정해진 길이 슬퍼진다면) 그만두고 나오라고 권한다. 하지만 정말로 그만두고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고민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어떤 고민은 쓸데가 없는 게 맞다. 삶에 변화를 주지 않는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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