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甲 PAPO 공룡들 1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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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천하제일 연재대회에 첫글을 올리고자 그동안 리뷰 안해 본 피규어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창고 구석에서 잠자고 있던 공룡들이 생각나서 찍어봤습니다.

공룡은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그냥 틈틈히 동물피규어 구입할때 한체씩 구입했는데 오늘 보니 제법 모였더라고요.ㅎㅎ 오늘부터 가성비 갑으로 통하는 PAPO 공룡들을 3,4회에 걸쳐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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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o Dinosaurs
파포 공룡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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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공룡은 이상하게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요즘 애들은 어려운 공룡 이름을 잘도 외우는데 저는 티렉스도 성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고 종류도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죠.

14년전 이었던가요? 프랑스 PAPO사에서 T-Rex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조형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과 공룡의 입이 벌어지는 기믹, 디테일한 퀄리티, 저렴한 가격때문에 피규어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 구입하고 만족스러워서 이후 입이 벌어지는 공룡들만 모두 구입했다가 지금은 거의 다 처분하고 제 취향에 맞는 녀석들만 남겨 두었습니다. 파포사의 공룡이라고 무조건 다 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ㅎㅎ

저는 주로 공룡에 대한 정보는 없이 육식공룡 위주로, 무섭게 생긴 놈들 위주로 수집하고 있는데 공룡의 룡(龍)이 바로 드래곤이더라고요. 그래서 제 드래곤 피규어들과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ㅎㅎ


1. 티라노 사우루스 (Tyrannosaurus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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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어떻네... 털이 있네... 등등.. 고증 때문에 말이 많은 티렉스입니다. 2005년 최초 출시이후 2012년 더이상 꼬리에 의지하지 않는 자립과 전체적으로 근육표현이 업그레이드 된 2가지 색상(그린,브라운)의 신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새끼도 2가지 색상으로 함께 출시가 되었는데요. 이 새끼들도 논란이 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린쪽이 더 마음에 들어서 새끼만 브라운 한종 추가하고 그린으로 깔맞춤했습니다. 아마 2005년 티렉스는 피규어 좀 모은다 하시는 분들은 다들 하나씩 가지고 계실 겁니다.ㅎㅎ

2005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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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이보다 좋을 순 없다라고 극찬을 했던 제품인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근육이나 피부 질감등의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꼬리에 의지해서 자립 하는데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조형자체가 좀 어색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2012년 신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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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피부질감이나 헤드 디테일이 보다 더 살아있죠? 게다가 두다리로 질주하는 위협적인 포즈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2012년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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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바라보는 새끼들이 귀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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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창기 버전처럼 꼬리를 의지해서 자립하고 있네요.

안버리고 잘 가지고 있는 3D퍼즐 티렉스 배경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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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로사우루스 (All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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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시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많은 녀석들이 모두 방출될때 끝까지 살아남은 아이입니다.ㅎㅎ 그만큼 마음에 듭니다. 이 알로사우루스는 금년, 11년 만에 재도색 버전으로 출시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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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멋지지 않나요? 도색이 달라지니 전혀 다른 종 같습니다.ㅎㅎ 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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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르노타우루스 (Carno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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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출시된 모델입니다. 파포사의 모든 공룡들을 통털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고 (개인적으로 크면 싫어해서...) 디테일도 훌륭합니다. 만약 공룡을 다 처분해야 한다면 이 녀석만큼은 끝까지 지켜주고 싶습니다. ㅎㅎ

좋은건 두개 사야한다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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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사우루스와 함께 포토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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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딜로포사우루스 (Diloph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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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출시된 딜로포사우루스입니다. 닭처럼 벼슬이 있어서 특이하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바디쉐입이라서 구입했는데 프로토타입보다 퀄이 좀 떨어져서 실망스러웠던 제품입니다. 사진은 좀 덜한데 너무 반질반질해서 완구느낌도 나구요...
색만 좀 매트하게 가라앉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크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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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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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생물피규어시리즈
■ 1.NTC 심해생물1
■ 2.NTC 심해생물2
■ 3.도마뱀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4.세계의 거대갑충 - 데아고스티니
■ 5.원색 개구리도감
■ 6.원색 금붕어도감
■ 7.고슴도치와 슈가글라이더
■ 8.갯민숭 달팽이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9.엄지도치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10.원색 거북이도감
■ 11.게대전 - 카이요도
■ 12.원색 담수어도감1
■ 13.주라시아 동물원 보틀캡
■ 14.원색 담수어도감2
■ 15.원색 곤충도감1
■ 16.원색 곤충도감2
■ 17.원색 곤충도감3
■ 18.원색 곤충도감4
■ 19.원색 해수어(열대어)도감1
■ 20.원색 갑각류도감 1/2
■ 21.원색 갑각류도감 2/2
■ 22.성게 극피동물
■ 23.원색 해수어(식용)도감2
■ 24.원색 오징어도감
■ 25.횃대위의 올빼미와 부엉이
■ 26.좌대 해양1 - 고래와친구들
■ 27.좌대 개구리
■ 28.좌대 거북이
■ 29.좌대 사바나
■ 30.좌대 청류의 담수어
■ 31.좌대 남극
■ 32.오징어 컬렉션 - 카이요도
■ 33.독화살개구리 NTC
■ 34.파충류라운지 - 카이요도
■ 35.영원과 일본장수도롱뇽 - NTC
■ 36.일본의 생물1 NTC
■ 37.일본의 생물2 NTC
■ 38.일본의 생물3 NTC
■ 39.일본민물게
■ 40.홋카이도 목장의 아침
■ 41.원색 해수어(식용)도감3
■ 42.잠자는 고양이 NTC
■ 43.애벌레 컬렉션1
■ 44.애벌레 컬렉션2
■ 45.애벌레 컬렉션3
■ 46.해충박람회
■ 47.두꺼비의 성장과 청개구리
■ 48.드워프&롭이어토끼
■ 49.일본의 동물 컬렉션 1탄 - 동북지방편
■ 50.일본의 동물 컬렉션 2탄 - 오키나와 아마미편
■ 51.일본의 동물 컬렉션 3탄 - 도쿄 / 거대도시와 낙도편
■ 52.일본의 애완동물 대전
■ 53.물고기 스테츄
■ 54.일본의 동물 컬렉션 4탄 - 시코쿠의 청류와 바다 동물 편
■ 55.일본의 동물 컬렉션 5탄 - 비와호 고대호수 편
■ 56.일본의 동물 컬렉션 6탄 - 홋카이도 편
■ 57.두근두근 신기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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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고있는데 키위파이님 대단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툴에 능숙한 편이라 좀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요.ㅎㅎ

우리작은 아들이 보면 눈돌아 가겠네요 ㅎ

ㅎㅎ 남자아이들이 공룡 환장하죠.ㅋㅋ

요즘 공룡 깃털설 때문에, 모든 공룡 상상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더군요.

네. 맞아요. 하지만 깃털없는 거에 익숙해서 그냥 무시하기로...ㅎㅎ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치원 애들이 좋아하겠네요 ㅎㅎ

아마 많은 아빠들이 이 제품 사줬을거에요.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레오님!

연구가 진행되면서 공룡 몸에 털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영화 쥬라기 공원 3탄인가? 찍을 때 그래도 예전 버전으로 하는 게 더 멋지고(?) 더 무섭다고 그냥 털없이 가죽으로 갔다는 얘길 들었어요.
고증이냐 관객들의 만족도냐의 갈림길..
피규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러게요. 이미 인식이 박혀있어서... 예수님도 원래 머리짧은 중동아저씨라고 하잖아요.ㅎㅎ

좋은하루되셔요~~^^

감사합니다. 마르스님도 즐거운 연휴되세요.

우와! 대단한 내용입니다. 사진도 내용도. @kiwifi님 포스팅 보고 공부해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진짜 공룡시대엔 어땠을까....상상만해도...무섭기도하구요^

지금도 살아있다면 어떻게 관리했을지 궁금하네요.ㅎㅎ 영화처럼 섬에 가둬둘지... 익룡같은 건 정말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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