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동물 컬렉션 1탄 - 동북지방편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시리즈 리뷰를 연재할까 합니다. 일본 카이요도사의 '캡슐Q 뮤지엄 - 일본의 동물 컬렉션'으로 다양한 일본 고유종들이 피규어화 되어 가샤폰 형식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리즈마다 한두개씩은 우리나라 동물들과도 겹치기 때문에 너무 생소하지는 않을거에요.^^
일본의 동물 컬렉션 1탄 - 동북지방편
日本の動物コレクション1東北/北限のサル
2013년 1월 말 출시된 카이요도 "캡슐Q 뮤지엄 시리즈" 의 첫타자는 일본의 동물 컬렉션 1탄 "동북지방편" 이었습니다. 지난번 바퀴벌레 해충이나 애벌레 그리고 게, 오징어 컬렉션도 사실은 이 캡슐Q 뮤지엄 시리즈 였습니다. 소름...ㅋㅋ
사실 저는 카이요도 회사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프로토타입을 보고 혹해서 구입했다가 실망을 하고 처분한 제품들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리볼텍시리즈도 꽤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실망스러운 도색과 관절의 문제점등 5% 부족한 완성도가 제 눈밖에 나기 시작했죠.
다른 경쟁 일본완구회사에 비해서 뭔가 일본회사 고유의 장인정신이 느껴지지 않는달까요... 그래도 가끔 재밌는 아이템들을 내놓기 때문에 그냥 감수하고 구입하고 있지만 리볼텍을 넘보는 피그마나 식완을 넘보는 기담클럽등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초심을 잃지 말고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그러면... 메디콤꼴이 날지도...)
그럼, 각설하고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프로토타입으로 나온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봤을 땐 꽤나 괜찮다 생각하고 큰 의심없이 구입했지요. 하지만 결과는... 안습...
피규어와 함께 동봉된 안내물입니다. 제가 가진건 총11개 노멀세트로 원래는 1개의 시크릿이 포함된 총12종이 풀세트입니다. 시크릿은 일본 전설속의 뱀 "츠치노코"입니다. 전설따윈 믿지않기에 시크릿은 스킵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조립식이라는 건데 건프라처럼 아기자기하게 조립하는 재미가 있기는.. 개뿔... 접합선때문에 포유류 같은 경우 좀 많이 거슬립니다. 일부는 영리하게 분할이 되어 있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 이렇게 조립하는 방식은 전통을 따른 건데 그건 내용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우선은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ㅋㅋ
그래서 미니북 뒷면에는 이렇게 조립방법이 설명되어 있지요.
1.일본원숭이 (Japanese Macaque)
일본의 일본원숭이 사랑은 중국의 팬더만큼이나 뜨겁습니다. 그래서 1번으로 등장! 지난번 NTC 일본의 생물 시리즈에서도 1번으로 라인업되었죠.
이걸 조립해서... 완성!
일본특산물편에 등장했던 일본원숭이와 함께!
2.일본 멧토끼 여름털 / 겨울털 (Touhoku Hare Rabbit)
이 멧토끼들은 여름엔 갈색털이었다가 겨울에 흰털로 털갈이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 계속보면 뭔가 무섭습니다. 제가 원래 토끼를 좋아하는데 이 멧토끼들은 정이 안가네요. 다리도 너무 길어요...ㅎㅎ
3.쇠기러기 (Greater White-fronted Goose)
카이요도가 조류는 그나마 잘 만듭니다. 이 쇠기러기도 마음에 드는데 접합선 노출도 적어서 더 좋습니다. 쇠기러기는 우리나라에는 10월에 날아와서 이듬해 3월에 간다고 합니다. 고기맛이 좋아 사냥용 새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날 쏘고 가라!
4.양진이 (Pallas's Rosefinch)
양진이는 사람이름이 아니라 눈밭에 핀 붉은꽃처럼 아름다운 겨울철새입니다. 11월 초순부터 도래하여 겨울을 나고 3월 중순까지 관찰된다고 하네요. 영문이름도 장미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새들 중 하나입니다. 피규어 도색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조형은 귀엽게 잘 뽑은 것 같습니다.
5.검은 코나니연어 (Black Kokanee Salmon)
일본 고유종이라 정보도 없고 살벌한 접합선때문에 넘어갑니다.
6.쿠로도롱뇽 (Tohoku Salamander)
위와 같은 이유로 스킵!
7.일본가재 일반 / 파란색변이 (Japanese Crayfish)
이번편에서 가장 기대했던 개체였는데 너무 도료를 들이부은 것 같이 피막이 두꺼워서 아쉬웠습니다. 살짝만 프로토타입 참고해서 손보면 괜찮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파란색 변이가 발견되는지 궁금합니다.
8.곤봉딱정벌레 일반색 / 파란색변이 (Damaster Blaptoides)
일본어로는 키타카부리(キタカブリ)라고 하는 곤봉딱정벌레입니다. 왼쪽은 보통색이고 오른쪽이 파란색 변이라고 하네요. 이놈은 다리가 다 분리되어 있어서 조립하는데 헷갈려서 살짝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 조립하고 드는 생각은... '크다....' 입니다.
위의 가제랑 거의 사이즈가 같은데요. 반정도만 됐어도 이쁘게 봐줬을텐데...ㅎㅎ 그래도 은은하게 펄도색도 되어있고 배면에 유광효과등이 나쁘지 않습니다.
싸우자!
이상입니다.
오늘의 짤!
▶ 리얼생물피규어시리즈
■ 1.심해생물1
■ 2.심해생물2
■ 3.도마뱀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4.세계의 거대갑충 - 데아고스티니
■ 5.원색 개구리도감
■ 6.원색 금붕어도감
■ 7.고슴도치와 슈가글라이더
■ 8.갯민숭 달팽이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9.엄지도치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10.원색 거북이도감
■ 11.게대전 - 카이요도
■ 12.원색 담수어도감1
■ 13.주라시아 동물원 보틀캡
■ 14.원색 담수어도감2
■ 15.원색 곤충도감1
■ 16.원색 곤충도감2
■ 17.원색 곤충도감3
■ 18.원색 곤충도감4
■ 19.원색 해수어(열대어)도감1
■ 20.원색 갑각류도감 1/2
■ 21.원색 갑각류도감 2/2
■ 22.성게 극피동물
■ 23.원색 해수어(식용)도감2
■ 24.원색 오징어도감
■ 25.횃대위의 올빼미와 부엉이
■ 26.좌대 해양1 - 고래와친구들
■ 27.좌대 개구리
■ 28.좌대 거북이
■ 29.좌대 사바나
■ 30.좌대 청류의 담수어
■ 31.오징어 컬렉션 - 카이요도
■ 32.독화살개구리 NTC
■ 33.파충류라운지 - 카이요도
■ 34.영원과 일본장수도롱뇽 - NTC
■ 35.일본의 생물1 NTC
■ 36.일본의 생물2 NTC
■ 37.일본의 생물3 NTC
■ 38.일본민물게
■ 39.홋카이도 목장의 아침
■ 40.원색 해수어(식용)도감3
■ 41.잠자는 고양이 NTC
■ 42.애벌레 컬렉션1
덕분에 피규어 보는 눈이 생길라 그래요..ㅎㅎ
좋고 나쁜게 분간이 좀 갑니다.
네. 좋은 현상입니다.ㅎㅎ
피규어가 정말 현실감이 있네요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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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대치를 살짝 낮추면 양으로 승부하는 회사라 애정을 갖을 수 있습니다.^^
역시 일본사람들은 디테일 있게 잘만드네요 ㅎㅎㅎ
맞아요. 디테일 이런 부분에 있어선 까다로운데 카이요도는 허용하는 부분이 많아보이네요.^^ 그래도 미국에서 나오는 미니 생물피규어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kiwifi님 곰돌이가 최대 두배로 보팅해드리고 가요~! 영차~
영차~~! 네가 고생이 많다..
어마어마한 컬렉션이세요 ^^
네. 이 시리즈가 제 피규어 지분의 50%를 넘습니다.ㅎㅎ
음... 이번 피규어 퀄리티는
500원짜리 동전넣고 뽑기하는 곳에서 건진것 같아 약간 아쉽네요 ㅠㅠ
맞아요. 300엔 뽑기 피규어에요.^^ 퀄리티가 좀 많이 아쉽죠.. T^T 이 회사는 그냥 양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양진이나 기러기, 가재는 접합부위를 잘 살렸네요 ㅎ
네, 곤충이나 갑각류는 그나마 괜찮은데 문제는 포유류에요. T^T
접합부위가 너무 대놓고 보이는 가 많아 아쉽네요ㅠㅠ 특히 연어는...
맞아요. 연어는 사진도 대충찍거 넣어두었습니다.ㅋㅋ
곤봉딱정벌레 싸움 붙히며 웃는 여 아이의 키위파이님 센스는 달 ㅏ가지 못하겠네요^^
앗. 고래가 산타모자썼네요!^^
인형들 같습니다.
네. 미니 동물인형이죠.^^
이쁩니다. 이런 동물 종류도 피규어라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