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까?

in #onepostonechicken6 years ago

안녕하세요. 키위파이(kiwifi) 입니다.

오늘은 저 깊은 해저 속, 인간들 모르게 살아가고 있는
외계생물체스런 심해생물들을 피규어와 함께 소개시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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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는 인간이 탐사를 한 영역이 1% 밖에 되지 않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생명체들이 무수히 많을 거라고 합니다.

소개해드릴 피규어는 일본 이키몬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Nature Techni Colour (NTC) 브랜드의 가샤폰 제품입니다.

총 8종의 심해생물 라인업으로 1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볼체인이 달려있지만 저는 다 제거했습니다.
나머지 1종은 자석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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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체인 제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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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왕산갈치 (Giant Oar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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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200~1,000미터 아래 살며 몸길이가 최대 11미터에 달하는
실로 어마어마한 녀석입니다. 처음 피규어를 받아봤을때 캡슐에
돌돌 말려 있는 걸 보고 왜이리 쓸데없이 길게 만들었나... 했는데
실물 사진을 보고는 바로 이해했네요.ㅎㅎ
(피규어는 약 245mm 나 됩니다.)

전세계 바다에 폭넓게 분포하지만 산채로 포획되는 것이
매우 드물어서 생태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상태가 안 좋아 용궁가기전에 그물에 걸려 잡히기도 하고
설사 산채로 잡았다 해도 대부분 하루를 못 넘기고
용궁가버린다고 하네요.

피규어는 말랑말랑 고무재질인데 미국 젤리 트위즐러(Twizzlers)랑
감촉이 아주 비슷하고 머리위에 갈퀴같은 지느러미도 트위즐러랑
같은색이라 왠지 젤리향이 날 것 같아 한입 먹어보고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ㅎㅎ

실제모습 사진보기 >>>

2. 실러캔스 (Coelacan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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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생물을 대표하는 실러캔스입니다.

그리스어로 '속이 빈 등뼈'라는 뜻의 실러캔스는 고생대부터
현재까지도 생존하는 공룡보다 더 오래된 생명체라고 하네요.

멸종된줄만 알았던 실러캔스가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를 전달받은 학자가 1억 4천만년 전의 화석과
비교해 실러캔스임을 알게 되었고 화석과 비교해 거의 외형적인
변화가 없어서 학자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화석이란
수식어가 붙게되었다고 합니다.

3. 주름상어 (Frilled Sh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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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상어도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원시적인 상어의 모습을 보존한 심해성 상어로
6쌍의 아가미가 여성복 주름장식의 일종인 Frill을
닮았다고 해서 영어권에서는 프릴드 샤크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약 2미터 정도로 수심 500~1000 미터에서
서식한다고 하네요.

정말 무섭게 못 생겼습니다.ㅎㅎ

4. 멘다코 / 덤보문어 (Flapjack Oct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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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를 닮은 귀여운 덤보문어 / 멘다코 입니다.

심해에 어울리는 비주얼은 아닌데 디즈니 만화속 아기 코끼리
덤보가 귀를 펄럭이며 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덤보문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해저 2,600미터 열수구 근처에서도 발견된다고 하네요.
사육이 매우 어렵고 수족관에서도 전시는 희소하다고 합니다.
심해생물치고는 참 깜찍하게 생긴 것 같네요.ㅎㅎ

실제 몸길이는 약 20cm 정도라고 합니다.

5. 기간토기프리스 (Gigantocyp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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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와 1:1 크기인 작은 생물체입니다.
안쪽에 눈처럼 보이는 회색판이 있는데 그 눈으로
인간의 약 8배에 달하는 집광 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어두운 심해에서 최대한 빛을 끌기 위해 발달됐다고 하네요.

가장 뛰어난 집광능력을 가진 생물로
기네스북에도 등제되었다고 합니다.

피규어는 사진을 제가 잘 못찍었는데
내장기관이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6. 프렘버그 (Deep Sea Pram 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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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영화 에일리언의 페이스허거 같다... 고
생각했는데 별명이 '심해의 외계인' 이라고 하네요.
(찾아보니 실제로도 영화에 영감을 줬다고 합니다. 역쉬!!)

기간토기프리스와 마찬가지로 1:1 실사이즈입니다.

투명한 통속에서 살며 암컷이 통속에서 알을 낳아
유모차삼아 새끼를 기른다고 하네요.

나같은 플랑크톤도 바다속에선 저렇게 생겼을까요?ㅎㅎ

7. 비늘발 고둥 (Scaly-foot gastrop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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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인도양 심해에서 발견된 달팽이로
피규어와 거의 실사이즈와 가까운 크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려 수심 2,400미터에서 서식한다고 하네요.
다리의 표면이 황화철과 여러가지 금속으로 된 비늘로 덮여 있어
적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껍데기도 단단한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서
게들의 강한 집게등에도 견뎌낼 수 있다고 하네요.

피규어중 아래가 납작한 검은 색은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냉장고등에 부착이 가능합니다.

이상 피규어로 알아본 심해생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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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귀여운 듯 무서운 듯...신기한 것들이네요. 잘 봤어요.

심해생물들은 칠흑같은 어둠과 수압속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무섭게 생긴애들이 많죠.ㅎㅎ

정말 다양한 피규어를 수집하시는 군요 ㅎㅎ
심해 = 외계 처럼 느껴질 정도로 재미난 친구들이 많네요.
아직도 모험할 곳이 넘치고 넘쳤는데
백년도 못사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크

네. 주종은 생물피규어입니다. ^^
나중에 천국가면 다 만나고 가볼거라 생각해서
이 생애에 크게 아쉬움은 없네요.ㅎㅎㅎ
그나마 피규어랑 VR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대왕산갈치 실제모습. 링크거신거 봤는데 정말 길이가 어마어마 하네요.

저도 설마 저렇게 생겼을까 하고 찾아보고 크기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ㅎㅎ

와...사고시프다...멋져영

NTC 제품들은 퀄도 좋고 교육적이라 다 추천드립니다.^^

피규어는 귀여운데 실제모습은 무서울듯 합니다 .
대왕산갈치는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심해어라 바다에서 조우할 확률은 거의 없지만
다들 한 개성하게 생겼죠.ㅎㅎ 대왕산갈치는
개복치의 또다른 버전인 것 같아요.ㅎㅎ

심해생물 피규어도 있었다늬... 매번 새로운걸 알아가네요.
덤보문어 귀엽네요 ㅎㅎㅎ

저도 피규어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심해생물은 관심밖 영역이었는데 피규어 때문에
친근해 진 것 같아요.ㅎㅎ

꽤 흥미로운 시리즈네요.
덤보문어는 좀 귀여운거 같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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