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essay @jjy의 샘이 깊은 물 - 사람 축에 끼기 위하여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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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축에 끼기 위하여 @jjy

마음 놓고 하루를 쉬어 본 적이 언제였을까?
늘 쫓기는 삶은 마음에도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2월 들어
초기부터 바쁘게 살던 날이 설 연휴를 맞아 절정을 이룬다.
가게를 하면서 설 준비를 하는 일은 점점 벅차고 힘이 든다.

설날아침 차례대로 식구들이 도착을 하고 떡국을 먹고 성묘를 다녀
오고 모두들 사는 얘기에 아이들 취업 얘기를 하다 올림픽 중계를
보는 틈틈이 자연 정치권으로 옮겨 붙던 불티는 결국 코인에서
타오른다.

그동안 일만 하고 집에서만 있던 사람이 이상한 일에 눈을 돌리게 되어
걱정이란다. 그냥 글 쓰는 사람이니 잠깐씩 글이나 올리면서 취미로 좀
하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오밤중이
지나도록 잠도 안자고 톡톡 거리지 않나 어울리는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이고 통화하는 내용도 거의 그런 얘기가 대부분이라 보통일이
아니라고 한다.

알고 보니 내 얘기다. 그런 가운데 연휴 내내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하며
버티다 드디어 일을 냈다. 그 동안 아프면서도 참고 일을 했는데 연휴
마지막 날 아들을 배웅하고 겨우 저녁을 차리고 그대로 누웠다. 그러고
보니 나도 사람이 맞긴 맞는 것 같다.

밤새 위염으로 시달리다 병원엘 다녀와서 그대로 눕는다. 연휴 끝이라
병원도 북새통이다. 접수 하고 한 나절을 기다리고 물리치료 접수하고
또 감감무소식이다. 약국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그나마
앉을 자리도 없어 한 쪽에 비집고 서있다 겨우 약을 받아 집으로 오는데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들 무슨 일이냐고 한마디씩 한다.

하루 아프다고 집안은 벌써 엉망이다. 세 식구 한 끼 먹는 일이 무슨
건설현장 못지않게 요란하다. 어머니는 아침부터 김밥을 사오시고 물 한
모금도 몇 번을 들락거리며 떠 나르고 커피는 물이 한강이다. 점심은
배달시킨 중식으로 저녁은 치킨에 남은 밥으로 해결한다.

오늘도 병원에 다녀와서 바로 드러눕는다. 어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래도 몸이 조금 나았다고 여유가 생겼는지 그다지 짜증스럽지 않다.
아픈 건 안 좋지만 멀쩡한 낮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해 보니 좋다.
얼마 만에 가져 보는 휴식인지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무위도식까지는 아니어도 한 번씩은 몸도 마음도 비워 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걸 실행할 엄두를 못 내고 살았는데
조금만조금만 하다 일을 내고서야 절실하게 느낀다.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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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몸 고생 마음 고생 심하셨네요...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워야할 설 명절이 아프셔서 마음 아프네요

예전보다 많이 줄였는데도
이상하게 올해는 힘에 부치네요.
핑계김에 쉬어봅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위염은 스트레스 원인도 크다고 하던데.

요즘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공교롭게 명절과 겹치다보니 탈이납니다.
덕분에 지금은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염때문에 고생 많으시겠어요 ㅜㅜ
푹쉬시고 얼른 나아서 활기차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바랍니다! ^^

위염이 완치가 안 되는 것 같아요.
나았나 싶으면 어느날 재발되고
중병도 아니면서 참 끈질기게 발목을 잡네요.
염려해 주셔서 지금은 편안합니다.

지금 편안하다니 다행입니다 ㅜㅜ
아픈게 제일 힘들고 서러운거같아요 ㅜㅜㅜ
하루빨리 완치되셔야 할텐데 ㅜㅠㅜ

너무 무리 하셨군요
저도 사실 많은시간을 스팀잇과 보냅니다
여러가지 일을 해내려니 몸이 견디지 못한게지요 ㅠㅠ
언능쾌차 하셔요

네 감사합니다.
덕분에 중독성 강한 스팀잇도 하루 쉬었습니다.

앞에 부분에서 터졌습니다. 소소한 게 읽기 편합니다/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코인 미디어에서 코인이 화제다 보니
저까지 궁지에 몰리기도합니다.

푹 쉬시고 약 잘 챙겨드시고
얼른 회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병원다니고 약먹으니
그래도 살 것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jjy님 편안하게 푸욱쉬세요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염아 물러가라! 약 꼬박꼬박 다 챙겨드세요^^ 몸따뜻하게 해주시고요^^

저도 조심하려고 했는데
일을 내고 말았네요.
그래도 식구들 다 떠나고 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이궁... 그래도 몸은 챙겨가시며..(마음은 더욱이요!) 그렇게 좋아하시는 일을 열중하셨으면 합니다.. 언능 나으세요~ 얍얍!!!

이상하게 식구들 생각은 하면서도
제 자신에게는 소홀한 것 같습니다.
말로는 그러지 않는다 하면서도 번번이...
덕분에 빨리 났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권태까진는 아니어도 시인의 사색의 공간은 너무 소중합니다.

사색의 공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영원할것같은 삶
그 영원도 찰나이고 순간입니다.
불꽃같이는 못살아도 몸도 마음도 비워 주는 일
그것마저도 못하고 나면
후회는 만수산 드렁칡보다...

찰나가 영원이고
영원 또한 찰나가 아니던가요
그러면서 초월적인 삶에서는 멀답니다.
그래서 돌아서면 후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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