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양치식물 고사리

in #kr6 years ago (edited)

고사리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 안해도 다들 아실겁니다
고사리만 먹고 살았다는 그 유명한 백이,숙제의 이야기며
옛부터 구황식물의 대표 주자격이었지요
고사리는 다년생 양치식물로 전국의 비탈진 산 그늘에서
자생합니다
쥬라기공원의 대표식물이며 수만년전부터 변이 없이 자라온
식물이지요
본초강목 에서는 고사리는 음력 2~3월에 싹이 나 어린이의
주먹 모양과 같은데 펴지면 봉황새의 꼬리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뿌리줄기를 궐근이라 하고 식용·약용으로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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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충북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는 이름 그대로 효자마을입니다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쯤 가다보면 높이 255m의 나지막한 산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산의 정상이 바로 시루봉인데,
이곳에는 정성이 지극한 효자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효촌리에 경연(1455∼1494년)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평소 효성이 지극하고 책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고 온 산을 뒤져 몸에 좋다는 약초를 캐다 드리고 밤낮없이
아버지 곁에 앉아 시중을 들었습니다
그의 지극정성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누가 보아도 회생하지
못할 것 같았던 그의 아버지가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얘야, 잉어를 먹으면 내 병이 나을 것 같구나."
그는 당장 잉어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때는 엄동설한이었습니다
삼라만상이 모두 얼어붙었는데, 물이라고 괜찮을 리가 없었지요
두껍기 두꺼운 얼음장을 깨는 일은 목숨을 건 사투와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한나절을 보냈을 때 마침내 구멍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잉어 한 마리가 튀어 올라오는 것이었지요
그는 목메인 소리로 울부짖었다. "잉어다, 잉어!"
경연은 지체 없이 집으로 돌아와서 정성스레
잉어탕을 만들어 아버지께 드렸지요
사경을 헤매던 그의 아버지는 잉어탕을 먹은 후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더니 마침내 완쾌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경연의 효성이 죽어가던 아버지를
살려냈다고 칭송하였고.고을의 원님이 효자 경연의 이야기를
상소하니 성종 임금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백성이 본받을 만한 효행이라 여겨 임금은 그에게 벼슬을 내렸는데
그 이듬해 이번에는 경연의 어머니가 노환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지요
지극한 효자 경연은 침식을 잊고 어머니의 병구완을 했지만
좀체 차도를 보이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탁발승이 찾아 왔습니다 쌀을 시주하는 경연에게
스님이 말하길 "허허. 이 댁에 우환이 깊소이다, 그려."
경연은 탁발승이 수양을 많이 한 큰스님이라는 것을 직감했지요
"그렇습니다, 스님. 저의 모친께서 몸져 누우셨는데,
좋다는 약을 다 구해 드려도 좀처럼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모친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좀 일러주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 쉽지는 않겠소. 나무 관세음보살."
"어머니를 살릴 수만 있다면 끓는 물 속이라도 들어갔다 오겠습니다.
"각오가 그러하다니 일러 드리지요. 처사 모친의 병은
생고사리국을 끓여 먹으면 나을 것이오.
여름이라면 간단한 일인데, 이추운 겨울에 고사리를 구해야 하니…."
"어디를 가면 생고사리를 구할 수 있겠습니까?"
"산신기도를 한 번 드려 보시오. 정성이 지극하면 부처님의 가피가
답지할 지도 모르겠소.
나무 관세음보살. 그럼, 소승은 이만갑니다."
경연은 스님의 말에 따라 발목이 빠지는 백설이 덮여 있는 산으로 올라
떡시루를 내려놓고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며칠동안 정성을 드리던 중 하루는 시루가
기울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시루를 제대로 놓으려고 들었는데, 그 밑에 여리디 여린 고사리가
가득자라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연은 생고사리를 뜯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고사리 국을 끓여 드렸습니다
그러자 스님의 말대로 과연 어머니의병이 나았습니다
사람들은 경연의 효성이 어머니의 생명을 구하게 했다고 말했지만
경연은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때마침 시루를 내려놓았던 곳이 고사리 밭이었고,
시루떡의 훈기를 받아 고사리 순이 돋아난 것뿐입니다."
이때부터 경연이 떡시루를 놓았던 산의 이름을 시루봉이라 불러
후세까지 그의 효행을 전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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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고사리는 산속의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칼륨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답니다
옛날에는 궐채라고하여 임금님께도 진상을 하였는데요
고사리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산성 다당류가 많이 들어있고
나트륨을 배출시키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답니다
요즘은 나트륨 섭취가 많이 문제가 되지요
고사리의 칼륨은 바나나처럼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내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랍니다
고사리가 정력 감퇴식품이란 말들이 많이 떠 돌아 다녔지만
이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구요
고사리의 성분중에 티아미나아제가 비타민 B1을 파괴시켜
이런 이야가가 나온듯 합니다
고사리에는 독성이 있어 삶아서 독을 제거해야 하며 몸이 냉한 분들은
설사나 복통을 유발 할수 있답니다

■ 황야의 무법자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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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정말 좋다고 하는데...ㅎㅎㅎ
잡채에 넣어먹으면 최고!!

글쵸..
고사리가 정말 맛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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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진은 뱀인줄알았네요.ㅋㅋ

ㅋㅋㅋㅋㅋ
저것이 진정한 고사리 모습입니다 ^^*

오우~ 오랜만에 아는 식물이 등장하였네요
고사리 잎사귀로 요즘같이 더울때 부채로 쓰면 되겠네요 ㅎ

ㅋㅋㅋㅋㅋ
아주 기발한 착상입니다 ㅎㅎㅎㅎ

고사리는 다년생 양아치 식물로 읽을뻔~~ ㅋ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물중 하나입니다~ 아! 맛나죠~ 고사리^^
하~ 떡시루의 열기로 고사리가 자라다니... 지극한 효성때문인듯 하네요!!
요즘 같으면 종합병원이라도 모시고 갈텐데... ㅋ

ㅋㅋㅋㅋㅋㅋ
양아치 식물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옛날에는 불가사의 한 일들이 많은가바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약소하지만 보팅&팔로우하고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세번째 사진
진짜 아기손 같은 고사리 순이 참 예뻐요 ^-^

맞습니다
아기손을 고사리같은 손이라고 하는거 보면
정말 에쁘죠 ㅎㅎㅎㅎ

고사리 번식력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시어머니 얼마전만해도 산에 올라가 고사리 캐서 말려 제사때 쓰곤 했는데 지금은 밭에 심어놨더니 잘 큰다고 하더라고요.

오..
요즘은 밭에 재배를 하는군요 ㅎㅎㅎ

아~ 근거 없는 헛소문이였군요ㅎㅎ

ㅋㅋㅋㅋㅋ
들으셨네요?..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물질이
있대요
넘 많이 먹지 않음 된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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