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돈이라면, 돈으로 시간을 사보자 - 식기 세척기 편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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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바쁘다.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 시간이 돈이라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쓴다.
그럼 반대로 돈으로 시간을 사보자. 이미 우리는 돈으로 시간을 사고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가전 제품들이 발명되었다. 이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대상이 바로 집안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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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에 드는 시간을 살 수 있는 냉장고와 요리에 매달리는 시간을 살 수 있는 슬로우쿠커/스티머에 대해 글을 올렸었다.

시간이 돈이라면, 돈으로 시간을 사보자 - 냉장고 편

시간이 돈이라면, 돈으로 시간을 사보자 - 슬로우 쿠커와 스티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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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또 부엌으로 가보자.

이렇게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가족과 행복한 식사를 하고 나면 그 다음엔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가 우리를 기다린다.
요리를 잘 못하는 나는 어쩌다 하루 맘 먹고 뭐라도 특별식을 만들고 나면 부엌의 모든 조리 기구와 그릇이 개수대에 나와있는 듯하다.
남편이 차라리 요리를 하지 말라고 말릴 정도로^^
또한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그 기분에 취하기도 전에 설거지라는 일을 하는 것도 즐겁지 않다.

그래서 이 설거지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식기 세척기이다.
미국에서는 주택이건 아파트이건 모든 집에 식기 세척기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가운데 있는 것이 오븐, 오른 쪽에 있는 것이 식기세척기(Dish Washer) 이다.

from pixabay.com

물론 그릇에 남은 음식은 한번씩 헹구어 없애고 또 가지런히 넣어줘야 하는 아주 작은 귀찮음은 있지만, 식기 세척기를 작동시키고 난 후 가족들과 다 같이 (설거지 하는 사람을 제외하지 않고!) 과일이라도 먹고 TV라도 같이 모여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식기를 뜨거운 물로 소독할 수 있고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는 기능은 덤이다~

이렇게 나는 디쉬워셔를 사고, 디쉬워셔는 나에게 시간을 사준다.
그리고 그 시간에 나는 스팀잇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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