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가?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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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가?/cjsdns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가 라는 물음은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한 물음이다.
나 역시 나 자신에게 자주 묻는 말이다.
그러나 이렇다 할 해답은 딱히 없다.
아니, 수없이 많은 것 같으나 이거다 싶은 건 없다.
있다고 해도 과연 그게 행복한 삶인가에서는 자신이 없다.

영웅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봐도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돈 많은 재벌가 사람들도 부러움에 대상이 되는 것만큼이나 행복한 사람은 없어 보인다.

드라마가 현실세계와는 거리가 있다 해도 허구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요즘 시작한 거 같은데 재벌가의 막내아들을 봐도 있다고 해서 그게 행복한 집안 모습은 아니다.

어쩌면 보통 사람으로 사는 게 가장 행복한 삶인지도 모른다. 그냥 흔한 이야기로 가족들과 오손도손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마저도 요즘 세상에서는 쉽지 않다.
사회가 다양하 되고 핵가족화 되니 오손도손 할 사이도 없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뛰어야 하고 교통과 거주 환경이 좋아져도 예전처럼 오손도손 복작거리며 살 그보다는 사회적 이산가족이 되어 살기 바쁘다.

뭔가 해보겠다고 세상에 나온 건 아니지만 뭔가 해야만 할거 같고 뭔가를 하자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뭔가를 찾다 보면 세월은 생각보다 많이 가있고 그러다 보면 모이 찾느라 먼지 날리며 땅바닥을 파는 닭이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어떤 때는 사람의 삶이란 게 동물만도 못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동물들은 사람보다는 정직해 보이고 삶이 치열할지는 모르나 고뇌는 없어 보인다.

역사에 관심이 별로 없이 살아왔는데 요즘은 은근히 과거 옛 인물들의 행적에 마름이 간다. 무신 정권에 중심에 있던 정중부를 죽이고 권세를 잡은 경대승은 자신의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나이 3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병으로 죽었다 하는데 최고 권세를 잡았어도 요절하듯 죽어가니 아무것도 아니다. 후세에 이름을 남기기는 했으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그에게 죽음 정중부 역시 그렇다.
칼로 세운 권세로 인해 부귀영화를 누리는 듯했으나 칼에 죽임을 당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데 일반 평민의 삶도 그런 거 같다.
아버지처럼 엄마처럼 안 살 거야를 외치면서도 결국 어느 날 보면 아버지처럼 엄마처럼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게 우리네 삶이니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가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022/11/2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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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사라져가는 민초들이 더 많습니다.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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