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매입은 역시 발품을 팔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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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매입은 역시 발품을 팔아야/cjsdns

좋은 토지를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렇다.

살아오면서 토지를 한두 번 사본 것도 아닌데 이번에 토지 매입은 정말 어렵게 했다.
수없이 많이 셔핑을 했고 매물이 있나를 수없이 많은 곳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늘 마땅치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곳에 마땅한 토지가 있나 해서 여러 군데를 가봤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이곳도 가려니 가계문이 닫고 있다고 했다.
토지 매물이 있을만한 곳을 여러 군데 다녔으나 모두 문이 닫혀 있었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고 어제는 마음이 끌릴만한 토지가 있다는 것을 전화로 확인하고 간다고 약속을 하고 갔다.
한마디로 작심을 하고 갔다.

1호선을 타고 간다고 하니 일러 주기를 동대문 역사공원에서 내리면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는데 여차하다 보니 그만 시골 사는 티를 내고 말았다.

여기가 어디지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다 닫히는 지하철 문을 보고 아차 여기네 했으나 늦었다.
다음역은 보니 을지로 4가 역이다.

할 수 없이 을지로 4가 역에서 내려서 을지로 6가 평화시장까지 휴대폰에서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서 걸어갔다.
요즘은 길 찾기 안내를 받으면 어디를 가던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이 목적지에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안내하는 대로 따라 도착할 때쯤 되어보니 주변 대부분의 가게는 모자 가계였다.
마치 동화 속 모자 나라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많은 모자가게 중간에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보였다.
동화마을이다.
정말 내가 모자나라인 동화 속에 왔나 하는 순간의 착각을 하기에 충분했다.
마치 동화 나라 속에 책방에 온 거 같은 기분으로 책방에 들어섰다.

감사합니다.

2024/08/07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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