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 하시지요?

모두 안녕 하시지요?/cjsdns

모두 안녕 하시지요?
안녕 하시리라 믿습니다.

예견된 바람이긴 했어도 지난 밤 요란한 광풍에 놀란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돌풍이 한번 지나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을 한켠 구석지고 음습한 곳에
보기에도 흉칙한 움막이 괴물처럼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천사를 가장한 요물과 도깨비 방망이를 흉내 내는 가짜 도깨비 괴물이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이유도 없이 시달렸고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괴물도 겁을 내지 않은 장사 가 나타났습니다.
지레 겁을 먹은 요물과 괴물은 장사가 잠을 자는 사이 독약을 풀어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지 않고 며칠 만에 깨어 났습니다.
요물과 괴물은 자신들의 못된 짓이 발각되자 미쳐 날뛰기 시작 했습니다.

요물과 괴물도 무서운 건 있는지 그간 보지 못한 미치광이 발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물과 괴물이 미쳐서 발광을 해 대니 드디어 소용돌이 광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밤사이 그 광풍이 불었던 것입니다.

사라졌습니다.
구석지고 음습한 곳에 있던 보기에도 흉칙한 움막이 소용돌이 광풍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천사를 가장한 요물과 가짜 도깨비 괴물도 부서져 날아가는 움막과 같이 날아 갔나 봅니다.

새로운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아무일 도 없었던 것처럼 평화로운 아침이 왔습니다.
밤사이 놀라기는 했어도
여러분은 모두 안녕 하신 겁니다.

내 말이 맞죠...?
모두 안녕 하시지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