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에 대한 공부

in #zzan3 years ago

파피루스에 대한 공부/cjsdns

걷는 운동을 하면서 쓰는 것보단 듣는 게 편하다.
그걸 얼마 전에 알았다.
그래서 요즘은 걸으며 읽어주는 책인가를 열심히 듣는다.
덕분에 하루 한두 편에 소설을 귀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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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로 찾아가는 곳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 아니 목록을 쭉 보다가 맘에 드는 것을 듣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파피루스라는 사람이 읽어주는 책에 자주 들리게 된다.
목소리도 좋고 감상평까지 깔끔하게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
물론 아주 주관적인 감상평이라지만 시각이 많이 비슷해 보여 좋다.

그런데 궁금증이 생겼다.
많이 들어본 거 같은 파피루스가 뭐지...?

검색을 해보니 사전에는 "파피루스 풀로 만든 종이에 기록한 고문서" 이렇게 나오고
백과사전에는 벼과의 수생 식물이라며 자세한 설명이 따라붙는다.

그런데 파피루스가 팔방미인 같은 식물이다.
고대에는 그랬던 거 같다.
종이도 만들고 글도 쓰고 여러 문방구를 만드는데 쓰였다 한다.

키는 무료 4.6미터까지 자란다고 하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 줄기를 가지고 돛·천·방석·밧줄·종이 등을 만드는 데 썼다고 한다.
한마다로 고대시대에는 매우 귀하게 대접받는 그런 식물이었나 보다.
그런데 저렴한 벨럼으로 대체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식물인 듯하다.

그런데 벨럼은 또 뭐지 싶어 따라가 보니 이리 설명 되어 있다.
"송아지나 새끼염소의 가죽 또는 사산되었거나 갓 태어난 송아지나 양의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는 벨럼이라고 불렸는데, 이 말은 사용범위가 확대되어 모든 최고급 양피지를 일컫는 데 쓰이게 되었다. AD 6세기에 대부분의 초기 사본들에 사용되었던 벨럼은 질이 좋았다. 이후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당한 양의 불량품이 시장에 나왔으나 서유럽에서 많은 필사본이 만들어졌던 12세기까지는 부드럽고 유연한 벨럼이 유행했다."

양피지 소리는 들어 본 거 같고 실제호 양피지에 쓴 글을 박물관인지 문학관에서인지 본 것도 같다.
또한 생각해 보니 크기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파피루스도 우리나라 도랑이나 습지에서 많이 본 방동사니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러고 보면 난 아는 게 정말 없다.
그래서 속 편하게 사는지 몰라도 못 배운 걸 후회해 본 적이 없는데 어찌 된 게 다 늙어가면서 공부를 못한 것이 후회가 되니 인생 잘 살아왔나 반문하게 된다.
다행이라면 요즘은 궁금하면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알게 되니 다행이기는 하다.
이런 거 보면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세상에 나온 거 같아 무한 고마움을 느낀다.
덕분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2023/08/20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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