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봉산-2
칼봉산-2
국립공원 같은 공원은 오는 사람도 많고 안내판도 많고 길도 잘 정비가 되어 있어 길 잃어버릴 염려는 거의 없지만 칼봉산처럼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산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코스를 벗어나기 십상이다.
경반분교에서 오른쪽 길로 고개를 통해 칼봉산 정상으로 가야 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원래 코스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들어 트랭글 GPS를 켰다. 이미 목표로 한 코스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었다. 다시 돌아 가기는 어려워 회목고개로 올라와 칼봉산 정상으로 갔다. 사실 올라가는 길에 볼만한 건 거의 없어서 어디로 가도 비슷할 것 같다.
칼봉산 정상(899.8m)
우리가 산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는 이유는 탁 트인 꼭대기에서 보이는 멋진 전망 때문인데 사방으로 나무가 가려 칼봉산 표지석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주목 같이 멋진 나무도 아니고 거의 잡목 같은 데 잘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최근에 만들어진 검은 표지석이나마 있다는 게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매봉(929.2m)
좁고 정리 안된 능선을 타고 매봉으로 갔다. 매봉이라는 작은 표지석이 없었다면 산봉우리인지 전혀 짐작도 할 수 없는 정상이 나타났다. 근처에 통신중계소가 미관을 버려놓았다.
깃대봉(909.3m)
좁은 산길은 잡목으로 뒤덮여 있어 발 아래가 보이지 않는다.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일어나 한참을 오다 물을 먹기 위해 물통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아직 갈 길이 먼데 물이 없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10분 이상을 다시 돌아가 넘어진 장소에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산 아래쪽에 물통이 보였다. 정상엔 표지석도 없고 누군가가 종이로 깃대봉이라고 써 붙여 두었다.
송이봉(810m)
송이봉에서 김밥을 먹고 하산을 시도했다. 내려 가는 길이라 쉽게 생각했었는데 길을 잃어버려 가파른 경사면을 뿌리를 잡고 내려오는 위험을 감수하며 도로로 들어서 상당히 5km 이상을 더 돌아와야 했다.
칼봉산 참 좋아보이네요. 겨울오기전에 어디 산이라도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가을 단풍진 산은 천국입니다.
Buenas tarde amigo @syskwl. Que hermoso lugar se ve que es fresco y se debe pasar un buen día
Thanks
자꾸 떠나고 싶게 만드시네요 ㅎㅎ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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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
인간에게 산 만큼 좋은 곳도 없습니다. 운동도 많이 되고...
Hi~ sysk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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