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빠르다.
세월 참 빠르다.
이렇게 빠르다니 놀랍다.
예전에는 10년이면 하세월이라 생각했고
30년 50년은 엄청 긴 세월
100년은 역사 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 생각했고
그래서 역사는 고리 토분을 넘어 아예 나랑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랬는데 지금서 보면 모든 게 그렇지 않다.
세월은 정말 빠르게 흐르고 100년도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고
천년만년도 이런 세월에 속도라면 잠깐이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어려서 젊어서 했으면 뭔가 다른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누구 말처럼 어쩌다 보니 이리됐고 이렇게 세월리 갔다고 하며
너도 우물쭈물 하다가는 내 짝이 날 거라는 악담 아닌 악담이
이젠 남의 말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또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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