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의 비상

in #zzan3 years ago

속칭 용추로서 이곳의 경치가 바로 누웠던 용이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라 하여 와룡추로 명명한 것인데 몇길이나 되는지 알 수 없는 용추가 두 개가 되고, 그 옆으로 새하얀 바위들이 계곡을 뒤덮은 채 몇 억겁을 버티고 있으니, 보는 이로 하여금 하늘의 비상한 조화를 헤아리게 하는 절경이다. 이 옥계구곡의 이름을 명명한 이는 성재 유중교이다. 그는 제자들을 대동하고 이 옥계동에 이르러 온갖 기묘한 경치를 두루 돌아 보고는, 중국의 무리구곡이나 고산의 고산구곡, 그리고 화양동의 화양구곡과 견줄만하다 생각하고, 아홉군데의 뛰어난 경치를 선정하여 각각 이름지은 것이다. 성재는 아홉구비의 이름을 짓고 글씨는 신재 유근식이 써서 각각 바위에 그 이름을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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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멋진 경치네요. 직접 보면 더 멋질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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