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 김치(총각김치) 담그기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 계절, 단단해진 알타리 무를 밭에서 뽑아 시골집에서 다듬는다. 지난번 미리 한통 담그고 작은 알타리는 커지기를 기다렸다가 작은 무와 알타리를 11월 7일에 뽑아서 담갔다.
간수를 뺀 오래된 소금으로 절궈 놓고 한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물기를 빼서 각종 양념을 넣고 버무리기 시작한다. 소금은 간수를 겨우내 빼서 몇 년 지난 소금을 사용한다.
양념이야 제각기 틀리지만 풀을 쓰고 올해 딴 고추가루 넣고 파, 마늘, 새우젓, 매실, 사과 갈은 것 넣고 싱겁다 싶어 소금 조금 더 넣고 맛나게 버무리기 시작한다. 짠지 싱거운지 맛도 제대로 않보고 김치통에 넣는다. 물론 맛은 일품이려니 생각한다. 나만의 착각속에 빠질지라도 좋다.
갑자기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