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청평 나들이~^^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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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집 주변에만 머물렀더니 아내님이 많이 갑갑하다고 합니다. 아이들 역시 매번 가는 공원에 실증을 느끼는 거 같아 드라이브겸 가까운 청평으로 향했습니다. 청평교 아래로 흐르는 조종천인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무엇을 하나 봤더니 낚시를 하고 있네요. 얕은 물속 사이로 오가는 피래미가 제법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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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좋아하는 첫째는 바지까지 벗어젖히고 돌아다닙니다. 여벌옷을 챙기지 않아 물놀이를 말렸더니 시무룩해지네요. 다행히 다슬기로 달래주었더니 금새 표정이 밝아지며 징검다리를 오갑니다. 한참동안 물속을 들여다보며 다슬기를 찾더니 제법 많이 잡았네요~!! 집에 있는 어항에 넣어줄 거라며 해맑게 웃는 첫째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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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장단을 맞춰 줍니다. 골목대장처럼 앞서가는 첫째를 보니 듬직해 보이기도 했지만 빨간 팬티가 너무 눈에 들어와 웃음을 참기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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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징검다리 건너는 것이 무서웠나 봅니다. 엄마 손을 꼭 잡고는 밖으로 이끕니다. 형아가 다슬기에 한 눈이 팔린 사이에 형아의 자동차를 운전하며 신나게 놉니다. 자동차 운전이 실증나면 퀵보드를 타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깁니다.

점심때가 훌쩍 지나 심하게 허기를 느껴 아이들을 이끌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투정도 맛있는 음식 앞에서 쏙 들어가네요. 어떤 음식이었을까요? 궁금하면 오백 원~! ㅎㅎㅎ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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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먹었고만 ㅋㅋ

땡땡땡!!!

비빔밥??

요즘 나들이 가기도 좋고... 딱입니다.
사람들 손이 덜 타서 물도 깨끗할거 같고...^^

간만에 나들이다운 나들이 했네요~^^

마스크 잘 쓰고, 손씻기 잘하고, 안전거리만 유지한다면 일상의 나들이 정도는 이제 문제 없는 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청평하면 딱! 닭갈비지요.^^

오앙~ 첫째는 장성한 아드님이시네요.^^
맞아요. 야외라도 콧바람 쐬야지ㅠㅠ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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