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청평 나들이~^^
코로나 때문에 집 주변에만 머물렀더니 아내님이 많이 갑갑하다고 합니다. 아이들 역시 매번 가는 공원에 실증을 느끼는 거 같아 드라이브겸 가까운 청평으로 향했습니다. 청평교 아래로 흐르는 조종천인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무엇을 하나 봤더니 낚시를 하고 있네요. 얕은 물속 사이로 오가는 피래미가 제법 보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첫째는 바지까지 벗어젖히고 돌아다닙니다. 여벌옷을 챙기지 않아 물놀이를 말렸더니 시무룩해지네요. 다행히 다슬기로 달래주었더니 금새 표정이 밝아지며 징검다리를 오갑니다. 한참동안 물속을 들여다보며 다슬기를 찾더니 제법 많이 잡았네요~!! 집에 있는 어항에 넣어줄 거라며 해맑게 웃는 첫째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첫째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장단을 맞춰 줍니다. 골목대장처럼 앞서가는 첫째를 보니 듬직해 보이기도 했지만 빨간 팬티가 너무 눈에 들어와 웃음을 참기 힘들었네요.
둘째는 징검다리 건너는 것이 무서웠나 봅니다. 엄마 손을 꼭 잡고는 밖으로 이끕니다. 형아가 다슬기에 한 눈이 팔린 사이에 형아의 자동차를 운전하며 신나게 놉니다. 자동차 운전이 실증나면 퀵보드를 타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깁니다.
점심때가 훌쩍 지나 심하게 허기를 느껴 아이들을 이끌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투정도 맛있는 음식 앞에서 쏙 들어가네요. 어떤 음식이었을까요? 궁금하면 오백 원~! ㅎㅎㅎ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돈까스 먹었고만 ㅋㅋ
땡땡땡!!!
비빔밥??
요즘 나들이 가기도 좋고... 딱입니다.
사람들 손이 덜 타서 물도 깨끗할거 같고...^^
간만에 나들이다운 나들이 했네요~^^
마스크 잘 쓰고, 손씻기 잘하고, 안전거리만 유지한다면 일상의 나들이 정도는 이제 문제 없는 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청평하면 딱! 닭갈비지요.^^
오앙~ 첫째는 장성한 아드님이시네요.^^
맞아요. 야외라도 콧바람 쐬야지ㅠㅠ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