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은독서] 모든 삶은 흐른다(로랑스 드빌레르)

in #zzan3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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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파도와 인생에 관한 성찰.

애들도 아는 자식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

태양에서 나오는 무지개 색이 바닷물에 다
흡수 되는데 푸른색만 흡수되지 않고 남아
우리 눈에 푸른 바닷물로 보인다는 것.
밝은 모래가 있으면 새파랗고
플랑크톤과 해조류가 있으면 터키옥색,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으면
에메랄드빛 녹색을 띈다.

또 해군의 깃발은 전세계적으로 공동인데
A는 Alpha(다이빙 하고 있으니 속도 줄여라),
D는 Delta(방해 금지, 조종하는 중),
K는 Kilo(교신 원함. 메시지 전달 바람),
V는 Victor(지원 요청)의 뜻을 가지고 있다.

표류기 대명사인 [로빈슨 크루소]는
알렉산더 셀커크라는 수석 선원이
칠레 쪽 태평양 한가운데 섬인
마스아티에라에 표류했던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셀커크는 난파당시 총알, 탄약, 부싯돌, 담배,
작은 도끼, 칼, 주전자, 측정 도구, 성경, 찬송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4년의 무인도 생활 중에 그는 모국어를
완전히 잊었고 그를 구해준 것은
섬의 염소들과 고양이들이었는데도
무인도에서의 삶을 행복해했다고.

인생을 바다와 파도에 빗대어
잔잔하게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이어서
마음이 어지러울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로랑스 드빌레르 / 이주영 역 / 피카 / 2023 / 18,000/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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