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시간]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
(보리가 여물고 있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
-- 서정주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은
낳아서 백일쯤 되는 어린 애기가
저의 할머니보고 빙그레 웃다가
반가워라 옹알옹알
아직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뭐라고 열심히 옹알대고 있는 것.
그리고는
하늘의 바람이 오고 가시며
창가의 나뭇잎을 건드려
알은체하게 하고 있는 것.
---<질마재로 돌아가다>, 미래문화사, 1993
(보리가 여물고 있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
-- 서정주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은
낳아서 백일쯤 되는 어린 애기가
저의 할머니보고 빙그레 웃다가
반가워라 옹알옹알
아직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뭐라고 열심히 옹알대고 있는 것.
그리고는
하늘의 바람이 오고 가시며
창가의 나뭇잎을 건드려
알은체하게 하고 있는 것.
---<질마재로 돌아가다>, 미래문화사, 1993
start success go! go! go!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시네요
서정주 시입니다. 친일 행적과 별개로 시는 참 좋아요.
목 긴 사슴처럼 멋진 관쓰고 높은 족속으로 살고싶은 욕망이 있었던 사람이지요 ^^
아기의 옹알옹알하는 모습... 아~ 상상만해도 너무 귀엽죠^^
좋은시 잘 읽고 갑니다~
미남형 주말 계획은요? 비 온다는데....
아이의 옹알이는 천국의 소리입니다^^
@banguri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https://www.steemit.com/@banguri/5-15-again
갓난아가가 쳐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이
봄날 뜨스한 공기가 나를 둘러 가듯하는 따수함도 있지요.
어린 시절 미당을 아주 좋아라 했지요.
살기위하여 글로 젊은 사람들을 전장으로 몰아가는 그의 마음도 이해는 되었지만~~
그러게요. 친일 행적만 아니었으면 국민 시인 되었을텐데요.
@banguri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https://www.steemit.com/@banguri/5-17-again-4
@banguri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https://www.steemit.com/@banguri/5-18-again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