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칼라님의 71회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9월을 맞이하며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이 오고 갔다.
그 안에 으뜸은 건강이다.
딸과 자주 소통한다.
매일매일 아니면 어쩌다가는 하루건너로 소식이 온다.
늘 하는 이야기가 가족들의 안부이다.
자주 전해주는 소식은 가족 이야기 중에서도 아이들 이야기다.
그런데 오늘은 색다를 소식이다.
딸에 말로는 그곳, 아빠의 71세 생신이라고 한다.
축하할 일이다.
나도 무엇보다 축하의 말을 전했다.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한다도 했다.
가서 만나 회포를 풀고 싶지만 내가 사정이 갈 수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벌써 손자 손녀들이 보고 싶어서라도 갔을 거 같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 마음만 전한다.
리나가 내게 아빠가 되어 주세요 할 때 너무 놀랐다.
부모가 안 계신가 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양부모가 다 계셨다.
그런데 왜 하고 물으니 한국인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요 해서 놀랐고 승낙했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다음 방문에서 가족 모두를 소개하고 집을 구경도 시켜 주었다.
특히 부모님을 소개해줄 때는 감정이 묘했다.
남의 딸을 뺐나 하는 생각도 들고 혹시라도 불편해하시면 어쩌나 했는데 아니었다.
가족 모두 반겨 주었고 특히 딸의 생부생모는 아주 반가이 나를 반겨 주었다.
조금의 불편한 기색도 없이 오히려 나를 편안하게 해 주려는 배려에 감사했다.
그때 생각했다.
내게도 진정 딸이 생겼구나 했다.
만에 하나라도 그곳 리나의 부모님이 이게 무슨 일이오, 하면 안 되는 일인데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고 따듯하게 맞이해 주시고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젊어서는 사업상 한국에도 여행하셨다고 했다.
그 덕분에 리나가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나를 만나자 아빠가 되어 주시면 안 되겠는가 했던 거 같다.
기쁜 마음으로 71회째 생신을 맞이하신 바라칼라님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건강을 기원합니다.
우리 다시 만나 차를 함께 할 그날을 기대합니다.
그때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딸을 나의 양녀가 되는 것을 허락해 주시니 다시 한번 이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딸이 없어 늘 아쉬웠던 것들이 덕분에 그날 이후로 다 사라지고 사는 보람이 하나 더 생겨 늘 행복합니다.
71세 생신을 맞이하시는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 모두 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02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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