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세계 2위의 검색엔진입니다. 1위는 구글이죠. 알파벳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을 모두 보유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확실히 텍스트로만 얻는 정보보다 값진 가치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세계 일주를 직접 해보지 않아도 영상이나 소리를 통해서 그 지역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낄수도 있고, 뭔가 배울게 있으면 텍스트보다 직관적으로 배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음악 플레이어로만 유튜브를 쓰고 있고 영상은 잘 안보게 됩니다. 몇가지 이유 때문에 최근에 부쩍 거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쉽게 돈벌려는 사람들의 대거 유입, 유튜브 오염..

웹상에 떠도는 사진 + 텍스트 짜집기 + 제목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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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영상을 눌러보면 죄다, 웹상에서 떠도는 사진에 텍스트를 짜집기 한 영상들입니다. 서양에 몇몇 애들처럼 정성이라도 들여서 편집한 다음에, 뭔가 가치있는 내용을 전달해준다면 좋겠는데요. 죄다 퍼온 것들 짜집기 아니면 삶에 아무 도움 안되는 가십성 이야기들이 주류라서 제목을 눌러서 그런 영상을 여는 순간 뭔가 농락당한 기분이 듭니다.

심지어 그 분야에 권위자도 아닌 일반인들이 만들어 올리는 영상이 많아서 잘못된 정보도 굉장히 많고요.

+ 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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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터넷에서 도용한 컨텐츠에 구글링으로 얻은 이미지를 짜집기하고 그걸 다시 TTS로 짜집기 한 버전의 영상들도 범람합니다. 한마디로 듣기 싫어 죽겠습니다.

불펌에 불펌 불펌에 또 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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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이나 4chan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는 유머 영상이나 이미지를 짜집기해서 제목으로 낚시질 하는 영상들입니다. 구글에서 이런 계정을 자르지도 않고 놔두더군요.

썸네일 제목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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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야한 썸네일이나, 사람들이 놀랄만한 장면을 썸네일로 넣어서 낚시질을 일삼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목도 점점 자극적으로 쓰는 영상들도 많고요. 역시나 눌러보면 앞에서 언급했던, 해외 커뮤니티의 이미지나 영상 짜집기이고 보고 나면 '시간낭비했다' 싶은 것들 투성이입니다.

구석진 동네 일진, 날라리 같은 애들이 대거 인기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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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는 돈이 됩니다. 많은 돈이 되지요. 그들은 말이 거칠지요. 행동도 거칩니다. 그래서인지 그런 거친 어그로는 많은 클릭을 얻고 클릭은 곧 돈이 됩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구석진 동네에서 빛도 못 보고 살았을 일진이나 양아치 같은 애들이 대거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그런 사람들 보다는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좀 늘어난 것 같지만.. 어쨌든 그런 일진 애들이 영상에 나와서 인기 얻는 것 보면 참 뭔지 모를 거부감이 들고 그렇습니다.

저야 안보면 그만인데, 청소년들에게 연예인보다 더 인기를 얻는 애들이 유튜브에서 거친 욕설과 행동을 일삼는 그런 일진들이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기도 합니다.

유튜브 수익.. 대폭 줄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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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돈된다는 말에 너도나도 유튜브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유튜브로 돈 벌기가 쉽지는 않을겁니다. 끈기있게 운영해야하는데 끈기 있게 하기도 힘들죠. 뭐 어쨌든 갈수록 광고 단가도 떨어질테구요. 자연적으로 그렇게 되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에게는 수익을 주지말고 수익을 지급하는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성 들여서 만든 컨텐츠, 그리고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낸 컨텐츠 등 컨텐츠의 수준을 판별하는 AI를 이용하면 되지 싶습니다. 유튜브가 쓰레기통 잡탕처럼 되면 저처럼 거부감 느끼고 떠날 사람들이 많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도 IGTV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https://steemit.com/kr/@pius.pius/igtv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출처 : YTN 사이언스

출처 : 경향비즈

출처 : 시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