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루블린(Lublin)] 예술적인 도시 루블린에서 알아보는 폴란드 물가!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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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폴란드 루블린(Lublin) 여행기입니다.

루블린의 새 아침이 밝았다. 폴란드 남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여러 문물이 남아있는 폴란드의 번영했던 도시 중에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 중에 하나이다. 아무래도 흥미를 끌만한 관광상품이 잘 개발되지 않은 탓이 크다.

나를 재워주고 있는 카우치서핑 호스트인 마르게리타의 집 테라스에 서서 황금빛으로 물든 따뜻한 햇볕을 쬐었다. 겨울이었던 탓에 시원한 새벽의 공기는 매우 상쾌했는데 하루를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오늘 먼저 해야할 일은 앞으로의 연락망 개설을 위해 폴란드 통신사에 가서 유심을 하나 사는 것이었다. 폴란드의 통신요금은 한국에 비해 꽤나 저렴한 편인데, 상대적으로 LTE Advanced를 쓰는 것보다는 느리겠지만 3G나 LTE를 지원하면서도 5 zl(1,500원) 정도면 프로모션으로 10GB에서 100GB까지 1달간 사용할 수 있다.


루블린은 길거리에서도 쉽게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도시이다. 마리게리타 집 근처에는 특이한 벽화 같은 것이 있었는데, 색감과 재질 그리고 단순화시킨 표현이 눈에 띈다.


또 루블린을 구경하기 위해 골목골목 시내를 둘러보는데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게 되었다. 어느 회사의 광고인 것 같기는 한데, 진짜 이게 그려진 것이라면... 정말 잘 그리기도 했지만 색감을 정말 잘 썼다고 생각이 되는 그림이다. 여러가지의 색을 쓰는데 잘 조화되어서 반감이 없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재능이기도 하다.


길을 계속 걷다보니 그림을 담은 액자를 일정거리마다 전시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 당연히 호기심이 일었는데...


그림들이 전시된 길을 따라 더 걸어가니 현대 미술관이 나타났다. 미술관 앞에는 신기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돌의자가 놓여있었는데, 푹신하지는 않지만 날이 좀 풀린 다음에는 사람들이 편히 쉬다갈 수 있는 의자가 될 것 같았다.


건물은 단조로운 인테리어에 특이한 여러 구조물이 들어서 있었는데 현대적인 느낌을 나타내기 위함인 듯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은 두 마리의 새 형태의 얼굴을 가진 2명?이 한 사람을 가운데 두고 옷을 양옆에서 벗기는 작품인데,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을지 해석이 조금 어려웠다. 아무래도 저 검은새가 가진 의미를 알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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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르게리타를 위해서 내가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마트에 왔는데 역시 가격이 저렴하다. 우크라이나 정도는 아니지만 폴란드도 물가가 꽤나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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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샀던 것들을 기억해보기 위해 가계부를 봤는데,

1 폴란드 즈워티 = 300원(당시)

  • 치즈 살라미 빵 11.13
  • 사과5개 566g 1.41
  • 마늘 74g 2.21
  • 양파6개 784g 2.11
  • 바나나 5개 1.176g 3.52
  • 고추 22g 0.44
  • 당근 156g 0.31
  • 파프리카 230g 2.3
  • 생강 34g 0.51
  • 브로콜리 3.99
  • 새우 200g 13.99
  • 우유 1.89
  • 간장 3.99
  • 돼지고기500g 7.99
  • 치킨 닭다리 허벅지 2조각 3.99

이렇게 사서 총 59.78 즈워티였으므로 18,000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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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생강, 브로콜리 그리고 새우를 소금과 함께 볶았다. 새우가 붉게 익어가면서 맛있는 향내가 나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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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썬 양파와 파프리카를 같이 볶고, 크림과 우유를 넣고 조리기 시작한다. 약간의 간장으로 전체 간을 잡아주고, 소금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새우를 볶을 때 미리 소금간을 해서 볶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새우에서 맹맹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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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내가 만든 새우 크림파스타로 대접을~!!


폴란드 루블린(Lublin) 여행기입니다.



여행지 정보
● 폴란드 루블린



[폴란드 루블린(Lublin)] 예술적인 도시 루블린에서 알아보는 폴란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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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500원에 한달이라구요? 정말 싸네요. 식재료도 저렴한거같아요. 한국이면 4만원이상.. 나왔을거같은데요 ㅎㅎㅎ

네 ㅎㅎㅎ 100GB 받는 프로모션은 아마 저 때문에 막혔을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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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그 자체~💙
짠~! 💙

물가 완전 짱~! ㅋ

블루엔젤 오늘의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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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진짜 싸죠? ㅎㅎㅎㅎ

당장 여기 떠나고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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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토큰도 이미 부자신데 외국으로 오시와요 ㅎㅎ

팔아야 부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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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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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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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저렴하네요 +_+

그리고 뭣 보다 한국의 채소들과는 다르게

더 색감이 뚜렷해서 싱싱해보이네요.

네 물가가 진짜진짜 저렴하죠.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비하면 비싸다는 것...!ㅠㅠ
여기도 야채가 아주 싱싱해요ㅎㅎㅎ

그렇게 여행하려면 요리는 필수겠네요.

네 아무래도 요리는 필수입니다 ㅎㅎ

친구가 예뻐서 여친이 질투하겠슈. ㅎㅎ
루블린..더블린... 블린 돌림자네요. 음식도 잘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도대체 못하시는게 뭡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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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여친이 훨씬 더 이뻐서 그럴 일은 없습니다 ㅎㅎ
네 루블린 더블린 ㅎㅎㅎ
음식은 조금 할 줄 알고, 글은 잘 못 씁니다 ㅠㅠ

음마.... 글 잘쓰세요. 제가 인정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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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도잠님이나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하면 전 넘 멀었죠 ㅠ

요섹남이시군요.^^
폴란드 물가가 싸군요.
미술 작품과 함께 루블린 거리 걷고 싶어지네요.

장기여행에서 요리는 필수이죠 ㅎㅎ 요리만 할 줄 안다면 경비 문제도 식도락여행도 문제가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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