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며 국경 넘기!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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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코소보] 제 2의 도시, 밤문화가 유명하다는 프리즐런(Prizren)?!

지난 편에서는 어느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밤문화로 유명하다는 코소보 제 2의 도시인 프리즐런(Prizren)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굉장히 건전하게 보냈기 때문에 조금?! 아쉽게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ㅎㅎㅎㅎ




동행인 타마라가 오빠와 오빠의 여자친구 커플이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Podgorica)로 온다며, 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했어요. 코소보와 몬테네그로는 서로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 않고, 중간에 끼여있는 알바니아를 거쳐서 가야했어요.

코소보의 프리즐런(Prizren)에서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슬람 최대 전통축제가 열리는 시즌이라서 다 쉰다네요...하하하하 하지만 걱정할 것 없죠. 알고보니 타마라와 저는 천생 히치하이커였던 것이에요 ㅎㅎㅎ

그래서 시작된 코소보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히치하이킹!!




코소보 프리즐런을 떠나는 날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서 도심 외곽으로 향하는데, 타마라가 저기 결혼식장을 보라며 가리켰는데, 'wedding'을 'weeding'으로 써놨네요..ㅎㅎㅎ




첫 히치하이킹은 청년들이 태워줬어요. 알바니아 국경까지 태워주었습니다. ㅎㅎ 사실 처음 차에 탔을 때는 우리가 예상했던 방향이랑은 살짝 반대로 가서 계속 구글맵을 보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중간에 자기 친구 한 명을 태워야 했었기 때문에 근처 마을에 들리는 것이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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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 도착해서 다시 차를 잡고 있는데, 호스텔에 머물던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습니다 ㅎㅎㅎ 저희가 히치하이킹을 시작하려고 떠나기 전 먼저 출발했는데요. 저희는 차를 탔기 때문에, 국경에 먼저 도착하게 되었어요 ㅎㅎㅎ

그는 또 다시 인사를 하고 먼저 알바니아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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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즐런에서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었는데, 택시 봉고차 아저씨가 알바니아 데려다줄게, 돈 내~ 이러고 다가오셨어요. 저희는 히치하이킹 중이라고 하니 알겠다며 떠나셨죠.

이 곳, 저 곳을 들려 손님들을 태우고 오셔서 그런지 저희가 먼저 국경에 도착해서 또 엄지를 치켜들고 흔들고 있으니까, 다가오셔서 정말 안 탈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희는 끝까지 히치하이킹해서 갈 거라고 하니, 출발하려고 가시다가 멈추시더니 다가와서 그냥 공짜로 타라고 하셨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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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이렇게 봉고택시를 공짜로 얻어타고 알바니아 국경도시인 쿠케스(Kukes)에 도착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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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케스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화장실도 가고, 잠시 슈퍼에 들렸는데요. 특이했던 점은 알바니아 화폐인 레크와 유로화를 같이 쓰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는 코소보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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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트위스터'라는 유럽에서 팔리는 아이스크림인데요. 아...진짜 맛있습니다. 한국의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지만 이것도 맛있어요 ㅎㅎㅎ (원래 유럽 아이스크림 별로 맛 없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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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케스에서 알바니아 서북부의 쉬코드라(Shkoder)까지 넘어왔습니다. 스위스 커플이 태워줬었는데요. 이 커플은 이후 알바니아를 여행하다가 남부에 위치한 히마레(Himare)라는 해변 마을에서 우연히 만나기도 합니다.

[알바니아]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해변을 가진 마을, 히마레(Hi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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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는 지중해에 위치한 따뜻한 나라여서 그런지 잘 익은 과일들이 많아보였는데요. 사과, 바나나, 오렌지, 메론 등 몇 개 사서 먹어보니 아주 달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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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ㅋㅋㅋㅋ
나이가 17살이라던... 뭐 어쨋든 꽤나 과격한 운전을 했는데,
자기는 운전면허가 없다고 당당하게 밝혔던 친구 ㅎㅎㅎㅎ

"알바니아는 그래도 괜찮아?" 물으니
아빠가 경찰이라며 걱정말라던 친구였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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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내려서 국경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태워다 주겠다며 좀 더 운전을 해줬어요. 날씨가 분명 쨍쨍하다가 흐렸다가 오락가락했는데, 다행히 국경에 도착해 비가 내렸습니다.

국경에서는 심사를 마치고 몬테네그로로 넘어가는 차량에 바로 탑승해서 포드고리차(Podgorica)로 이동했답니다 ㅎㅎ





다음 편에서는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Podgorica)가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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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Prizren
● Kukës, 알바니아
● Shkodër, 알바니아
● Podgorica, 몬테네그로



[코소보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며 국경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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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킹 인심은 어디든 좋은가보네요. ^^

발칸 반도가 히치하이킹이 잘 되더라고요 ㅎㅎㅎ

르바고님은 히치하이킹의 달인^^

헤헷 제 삶이죠 ㅎㅎ

아빠가 경찰이라 괜첞다는 17살 무면허 청년 ㄷㄷ
아이스크림을 보니 스크류바가 생각이나네요 ㅎㅎ

뭐 저기서는 저정도는 애교인 듯요 ㅎㅎㅎ 왜 인간미 있게 느껴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저게 맛이 딸기&사과맛, 라즈베리맛인가랑 오렌지맛 등등 몇 개 있는데 진짜 맛있어요 ㅎㅎㅎ

안녕하세요.@trips.teem입니다. ㅋㅋㅋㅋ 갑자기 @rbaggo님 사진보니까 보고 싶어졌어요!!!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 ㅋ)

남자는 사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일산 가고 싶네요 ㅎㅎㅎ

남자는 사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일산 가고 싶네요 ㅎㅎㅎ

악!! 2번씩이나...ㅜㅠ 죄송합니다. ㅜㅠ ㅜㅠ

와 재밌는 여행 하시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

좋습니다. 부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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