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제 2의 도시, 밤문화가 유명하다는 프리즐런(Priz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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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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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 물가, 음식 그리고 그들의 삶

지난 편에서는 코소보의 수도인 프리슈티나를 둘러보며 사람들의 생활, 물가 등에 대해서 소개해봤는데요. 유로화를 쓴다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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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코소보의 제2의 도시로 불리는 프리즐런(Prizren)으로, 프리슈티나에서 동행이 된 체코 친구인 타마라(Tamara)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이동은 이 때는 타마라가 이미 버스표를 샀다고 해서 따라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타마라도 히치하이커였습니다 ㅎㅎㅎ

프리즐런은 사실 세계일주를 준비하던 당시, 코소보를 여행한 한국인 여행자의 글을 보고, 일정에 잡아두긴 한 곳이었는데 이렇게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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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웰컴 맥주를 주는 곳입니다 :D

크로아티아나 일부 이탈리아 등지의 호스텔에서는 투숙객들에게 환영의 표시로 작은 케이크나 주스를 주곤 하는데요. 여기 프리즐런에서는 아주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따더니 마시라고 주었습니다 ㅎㅎ 언제든 또 원하면 말하라고 하는 것을 보니 Free Beer인 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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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프리즐런을 둘러보기 위해 나갔는데요. 코소보 자체가 워낙 그리 큰 나라가 아니다보니 제 2의 도시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작은 시골 도시보다도 인구가 적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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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주로 알바니아계 사람들의 이슬람교가 많아요. 모스크는 언제나 그들의 규율과 함께 몸을 깨끗히 하기 위한 세면대? 같은 게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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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아기자기하고 좋았습니다. 천천히 걸어다니며 둘러보기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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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즐런 요새가 있는데요. 요새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20분 정도 걸립니다. 이 곳에 오르면 프리즐런 전경을 볼 수 있고요.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타마라와 저는 또 이런 곳에서의 여유를 즐기는지라 맥주 한 캔씩 챙겨가서 마셨는데요. 요새가 언덕 위에 있어서 그런지 저녁에는 쌀쌀하게 바람이 불어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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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해진 밤도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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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는 레스토랑에 잠시 들려서 코소보 음식을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타마라가 알고 보니 채식주의자라서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안 먹더라고요. 다행히 코소보도 이슬람 문화권이라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채식주의자 음식점이 꽤나 있었어요.

이 음식은 밀전병에 야채 몇 가지와 익힌 콩을 으깨어 소스와 함께 튀긴 음식인데요. 평소 먹어보지 못한 음식인데다가 소소한 규모의 도시와 사람들이 풍기는 분위기가 있어서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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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즐런은 밤문화가 발달한 도시라네요. 흠 사실은 3년 전에 세계일주를 준비하면서 알게 되긴 했는데, 딱히 클럽 같은게 별로 안 보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는데, 코소보 사람들이 밤일?!을 하기 위해 가는 도시라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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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조용조용하던데 말이죠...ㅎㅎ 타마라랑 같이 여행한 지 1일차라 서로 잘 모르니까 눈치보느라 평범한? 밤을 보내었지만, 알고보니 놀 땐 놀고, 쉴 땐 쉬는 여행자여서 이후부터는 저녁에도 빨빨거리며 잘 돌아다녔답니다 ㅎㅎ

버스 타고 오는내내 코소보 청년이 소개해주겠다며 연락처를 줬었는데, 연락해서 볼 걸 그랬네요. 뭔가 더 현지인들의 삶을 보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약하게? 여행을 쉬엄쉬엄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알바니아를 거쳐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Podgorica)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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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Priz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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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제 2의 도시, 밤문화가 유명하다는 프리즐런(Priz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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