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 프롬 산악열차를 타다/Norway

in #tripsteem5 years ago

image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베르겐-보스 간 터널을 지나서 보스에서 점심을 먹고 노르웨이의 끝내주는 풍경을 눈요기 삼아 계속 동북쪽으로 달려 산악지방 프롬에 도착했다.

프롬은 인구 400명인 농촌으로 염소와 산양을 주로 키우던 곳이 요즘은 프롬 산악열차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연간 50만 명에 이르러 어느새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8월 초인데도 산악지방이어서인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우리는 왕복 2 시간 정도 산악열차를 타기로 했다.



프롬으로 가는 길 차창 밖 풍경. 노르웨이는 산악지형이 많아 빙하가 녹은 물이 폭포를 이루어 가는 곳마다 많은 폭포를 볼 수 있었다.


친절한 가이드 규리 아줌마가 전해주는 이야기에 의하면 프롬 산악열차가 다니는 철로는 1차 대전 후 경기가 어려워 미국으로 이민을 가던 시절, 지방 자치에서 산악지대인 미르달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로 만들게 되었는데, 공사할 사람이 부족해 스웨덴 노동자들에 의해 총 길이 20km, 20개 터널을 갖춘 레일공사를 1924년부터 20년에 걸쳐 했다고 한다.

21번을 굽이굽이 돌아가며 8개 역을 지났는데 당시에는 1달에 1m 씩 공사를 했다고 하며 지금 역장은 그때 공사를 했던 스웨덴 노동자의 후손이라고 한다.


프롬 산악열차. 12년 전 당시에 2시간 왕복 탑승 금액이 9만원 정도 였다./옵션


설렘을 안고 열차를 기다리며.


열차 안


지금은 추억이 된 그 시절.


  • 산악열차에서 본 풍경들


창밖으로 가는 폭포가 지나가는가 하면, 기암절벽에 협곡이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시요스 폭포가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였다.

이곳에서는 요정이 남정네들을 홀려서 양으로 변하게 해 폭포 속으로 데려간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요정으로 분장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요정치고는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날씨도 추운데 그 성의가 가상하였다.

다시 프롬에 도착해서는 송네피요르드를 구경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 시요스폭포/Kjosfossen, Rallarvegen, Myrdal.

요정/훌드라Huldra 역을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미르달역


미르달-프롬 간 열차 개찰구







여행지 정보
● 노르웨이 베르겐
● 노르웨이 보스
● Flåm, 노르웨이
● Kjosfossen, Rallarvegen, Myrdal, 노르웨이
● Myrdal, Myrdal, 노르웨이



#460. 프롬 산악열차를 타다/Norway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Sort:  

Congratulations @mistytruth!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received more than 10000 upvotes. Your next target is to reach 15000 upvotes.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Do not miss the last post from @steemitboard:

The Steem blockchain survived its first virus plague!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

^___________^&

역시 노르웨이! 절경이 따로 없네요 ㅎ

고맙습니다~
더 멋진 곳도 많은데 사진을 날려서 친구들한테 얻은 사진으로 포스팅하는 중이네요~^^

최고의 기차여행이 되겠네요~

Posted using Partiko iOS

고맙습니다~
트립스팀 덕분에 옛 추억 소환하고 혼자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역시 정말 멋있군요!! 그런데 2% 부족하다니, 어떤 모습일지 더 궁금해졌어요.

노르웨이가 2프로 부족하다는 게 아니었구요~
요정으로 분장한 아르바이트 생의 모습이 완벽한 요정의 모습은 아니었다는 뜻이었어요~
북유럽 여행은 역사 깊은 유적지는 없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힐링되는 느낌의 여행이었답니다~^^

네네! 저도 그 아르바이트 생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했어요 ㅋㅋㅋㅋㅋ

멀어서 얼굴은 전혀 볼 수 없었지만 폭포수 맞으며 춤을 추는 모습이 짠하게 보이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아늬 그동안 못 본 사이 노르웨이 여행기를 진행중이신 미스티님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요정으로 분장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요정치고는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날씨도 추운데 그 성의가 가상하였다.

ㅋㅋㅋ 이거 상상되서 너무 귀엽고 재밌네요. 안스럽지만 프로정신 빛나는 요정님~
문득 미스티님이 안 가본 나라는 어디일까란 궁금해집니다.

고물님, 반가워요~ㅎㅎㅎ
사진첩 뒤적이다 이 번엔 북유럽 여행기 시작하고 있네요~
그런데 컴퓨터 말썽으로 사진을 다 잃어버려서 친구들이 준 사진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오래 전이라 사진을 보면 이게 어디였나 싶을 때가 많네요~
풍경도 비슷한 곳이 많구요~ ㅠㅠ
가보지 않은 나라가 가본 나라보다 더 많아요~고물님^^

폭포가 완전 굽이굽이!!
기차 완전 운치있어요~~
기차에서 보는 폭포는 훨씬 멋있었을꺼 같아요~

노르웨이 여행하면서는 폭포를 너무나 많이 봐서 나중엔 있는가 보다 했어요~
폭포의 나라라 해도 될 만큼 많더라구요~^^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60784.40
ETH 2633.51
USDT 1.00
SBD 2.61